TOP3D MPLA-Metallic 필라멘트 최종 베타테스트.

2015년 11월 초, TOP3D(http://top3d.co.kr)라는 국내 3D 프린터 필라멘트 생산업체에서 새로 개발한 MPLA-메탈릭(Metallic) 필라멘트의 베타테스트 체험단을 모집했었습니다. 저도 이때 운좋게 참여했었는데요, 이때의 결과는 업체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었습니다.


2015년 11월 말에 TOP3D에서 베타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최종 테스트용 샘플을 제작하였으며, 이 최종 베타테스트에 제가 또 운좋게 참여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제 FDM 3D프린터인 프린터봇 플러스(Printrbot Plus)의 메인보드인 프린터보드(Printrboard)가 사망하면서(-_-) 이 프린터보드의 교체로 인해 이제서야 베타테스트의 결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배송은 이렇게 큰 박스에 필라멘트 샘플이 함께 동봉된 채로 이루어졌구요.



MPLA 메탈릭 최종 샘플이라고 적힌 필라멘트 샘플이 이번 최종 베타테스트의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함께 온 이 큰 박스는 뭘까요?



오오.. 베타테스트에 참여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인데, 이렇게 필라멘트 사은품 1kg까지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자,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멘트를 적고 베타테스트를 시작해봐야겠군요!


본 베타테스트의 결과는 해당 업체로부터 필라멘트 샘플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또한 이 베타테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해당 업체로부터 무료 필라멘트 사은품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베타테스트를 해주는 조건으로 필라멘트 사은품을 받은 것은 아닌데..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뭐 어쨌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블로그 체험단 후기 작성할 때 저렇게 표시하라고 하니.. 일단은 강경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자 그러면 베타테스트의 과정 및 결과,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공받은 MPLA 메탈릭 필라멘트 샘플의 양은 내추럴(natural) 45g, 실버(silver) 45g입니다.



내추럴 필라멘트의 모습이구요, 하얀색에 가깝습니다.



실버 필라멘트의 모습이구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실버색, 즉 은색보다는 좀 옅은 색입니다.



두 필라멘트 모두 출력 전에도 약간의 광택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체에서 밝힌 MPLA 메탈릭 필라멘트의 특징과 출력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
1) 우수한 표면(은은한 금속광택 / 실크느낌)
2) 출력시 말림 문제 해결(흘러내림 해결)
3) 내열성 / 내구성 / 탄성 / 내충격성 강화

[출력조건]
1) 노즐온도: 230도~250도 (210도에도 출력이 되나 메탈 느낌이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2) 바닥온도: 종이 (열 필요없음), ps테이프 또는 캡톤테이프 등(70도)

 
제가 블로그에 공개를 하진 않았지만 예전 11월 초 처음 베타테스트할 때 출력한 결과물이 Karambit_CSGO_Knife (http://www.thingiverse.com/thing:324433)이었으므로, 이번에도 동일한 것을 출력해보기로 했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MPLA-Metallic 필라멘트 중 실버였고 적층높이는 100마이크론, 출력속도는 50mm/s, 노즐온도는 230도, 리트렉션 속도는 80mm/s, 리트렉션 distance는 2.5mm이며, 출력에 걸린 시간은 2시간 15분입니다.


업체에서는 바닥온도, 즉 히팅베드 온도를 캡톤테이프를 사용할 때 70도로 설정하라고 하였지만, 이전 베타테스트에서 온도를 설정하지 않아도 잘 붙길래 일단은 히팅베드의 온도를 올리지 않고 베드에 딱풀로 풀칠만 한 뒤 출력해보았습니다. 말 참 안듣는 베타테스터이지요(-_-).



출력중인 모습입니다.



짠! 출력완료입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광택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위 티라노 두개골 모델이 업체에서 제공한 샘플 사진인데, 이와 비교를 해도 광택이 훨씬 적게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각도를 달리 찍어봐도 광택이 좀 덜합니다. 즉, 다른 PLA 필라멘트보다는 반사광이 좀 더 있어보이지만 그렇게까지 반짝거린다는 생각은 안드는 정도였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이정도까지는 아닐텐데.. 노즐온도를 230도로 맞춰서 그런가..


일단 다른 3D 모델로 노즐온도를 245도까지 올려보았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3D 모델은 Twisted 6-sided Vase Basic (http://www.thingiverse.com/thing:18672)이구요,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앞서 출력한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MPLA-Metallic 필라멘트 중 실버였고 적층높이는 100마이크론, 출력속도는 50mm/s, 노즐온도는 245도, 리트렉션 속도는 80mm/s, 리트렉션 distance는 2.5mm이며, 출력에 걸린 시간은 약 30분입니다.



자, 완성되었습니다. 한번 빛을 비추어볼까요?



사진상으로 잘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옅은 회색빛 가운데 저 하얀 부분이 바로 빛이 반사되어 빛나보이는 것입니다. 즉, 노즐온도를 230도에서 245도로 올려서 출력하였더니 훨씬 반짝거리는 금속광 느낌이 난다는 것이죠.


그럼 230도 근처에서 출력하면 메탈릭한 느낌이 없어지는 것일까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MPLA-메탈릭 필라멘트 중 내추럴 필라멘트를 사용하여 노즐온도 235도 세팅 하에 같은 모델을 출력해보았습니다.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출력세팅은 앞서 Twisted 6-sided vase 모델과 동일하며, 노즐온도만 235도로 조절하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으나, 235도로 출력해도 광택이 잘 나타나더군요.



위 사진이 업체에서 제공한 MPLA-Metallic 필라멘트 중 내추럴 필라멘트로 출력한 결과물이라고 공개한 샘플사진입니다.


저정도 광택이 났을때 진짜 멋있을 것 같은 3D 모델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Colorfabb사의 Bronzefill 필라멘트를 테스트할 때 출력해보았던 아인슈타인 흉상(http://lincoln3dscans.co.uk/lowenthal-bust-one/)을 출력해보기로 했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앞서 MPLA-Metallic 필라멘트 중 내추럴이었고 적층높이는 100마이크론, 출력속도는 50mm/s, 노즐온도는 240도, 리트렉션 속도는 80mm/s, 리트렉션 distance는 2.5mm이었으며, 이때도 히팅베트를 켜지 않고 그냥 풀칠만 한 상태로 출력을 했지요.

그게 참 큰 실수였어요. 업체의 말씀을 새겨들었어야하는데..;;



이때까지는 출력이 잘 되었었는데요.. 아 이때도 사진상 밑부분이 베트에서 약간 떴군요.


뭐 결과론적으로.. 출력 도중에 출력물이 베드에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이유는..



출력물이 이렇게 수축이 되어있더군요;; 이 필라멘트를 처음 베타테스트할 때 업체에서 다른 순수한 PLA 필라멘트보다 수축이 좀 있을 것이라고 했었지만 그래도 잘 출력되길래 그냥 히팅베드 안쓰고 출력했더니 이렇게 수축이 발생해서 결과적으로 출력 실패..



아인슈타인님의 두개골 절반이 없어요ㅠ



그래도 출력된 결과물이 꽤 광택이 나는 걸 보면 잘 완성되었다면 참 보기 좋았을텐데..ㅠ 아쉬웠습니다.


남아있는 필라멘트 양으로 어떻게 테스트해볼까 하다가.. 광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low polygon 모델을 하나 출력해보기로 했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3D 모델은 Low Poly Masquerade Mask (http://www.thingiverse.com/thing:546504) 였고,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MPLA-Metallic 필라멘트 중 내추럴이었고 적층높이는 100마이크론, 출력속도는 50mm/s, 노즐온도는 240도, 리트렉션 속도는 80mm/s, 리트렉션 distance는 2.5mm이며, 출력에 걸린 시간은 1시간 40분입니다.


물론 이때는 히팅베드의 온도를 업체에서 권유한대로 70도로 설정한 뒤 출력했습니다.



출력은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출력이 막바지에 다달아도 수축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캡톤테이프를 쓸 때는 히팅베드의 온도를 70도 정도로 올려서 세팅해야 수축이 되지 않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출력이 완료되었습니다.



출력도중 생긴 찌꺼기들만 간단히 제거한 출력물의 모습입니다. 출력물의 광택이 잘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히팅베드를 70도로 세팅하고 출력한 결과 수축없이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만, 권장되는 히팅베드의 온도가 70도면 좀 높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Colorfabb사의 PLA/PHA 필라멘트의 권장 히팅베드 온도가 50~60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말이죠.


이번에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것이 '저번에 테스트했었던 필라멘트에 수정이 많이 가해졌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수정전 광택과 수정후 광택을 비교해보기위해 이전에 출력했었던 포켓몬스터 이상해씨 3D 모델을 MPLA-메탈릭 필라멘트 중 내추럴 필라멘트로 출력해보았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MPLA-Metallic 필라멘트 중 내추럴이었고 적층높이는 100마이크론, 출력속도는 50mm/s, 노즐온도는 250도, 리트렉션 속도는 80mm/s, 리트렉션 distance는 4.0mm이며, 출력에 걸린 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리트렉션 distance 조절의 실패로 중간에 노즐이 막혀서(;;) 출력물이 완전하진 않지만 이전 결과물과 비교할 정도로는 출력되었습니다(다행히..).



온도의 다양성을 위해 노즐온도를 250도로 출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광택이 잘 나타나더군요.


위 사진에서 윗부분이 초기 베타테스트때 출력한 것이고, 아랫부분이 이번 최종 베타테스트때 출력한 결과물입니다. 확실히 메탈릭한 느낌은 초기 베타테스트때의 필라멘트가 좀 더 낫습니다. 이번 최종 베타테스트때의 필라멘트는 느낌이 메탈릭한, 화려한 느낌은 아니고 좀더 은은한 실크 광택의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광택이 초기 베타테스트의 필라멘트때처럼 강하다면 빛의 반사가 심해 출력물의 디테일한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을 수 있어 필라멘트를 개선하면서 광택이 은은하게 바뀌었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라멘트 조성을 조절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취향상 좀더 광택이 강한 메탈릭한 느낌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최종 베타테스트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권장 출력온도는 230~250도이나, 광택을 살리기 위한 온도는 테스트상 235~250도였으며, 안전하게 240~250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임. 이와 더불어 광택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세팅을 업체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내하여야 한다고 생각됨.


2. 수축 정도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반 PLA 필라멘트보다는 아직 수축이 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수축을 예방하기 위해 히팅베드를 70도 정도로 세팅한 후 출력하는 것이 추천됨.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히팅베드의 온도를 좀 더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3. 광택의 느낌이 화려한 금속광보다는 은은한 실크느낌임. 출력물의 디테일을 살리는 목적으로는 은은한 실크느낌이 좀 더 유리하고 이쪽의 느낌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 화려한 금속광이 좀 더 '메탈릭'이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생각하므로, 현재의 은은한 광택이 약간 화려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봄.




오늘은 TOP3D MPLA-Metallic 필라멘트의 최종 베타테스트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TOP3D 홈페이지에 이 MPLA-메탈릭 필라멘트가 올라와있지 않은걸로 봐서는 아직 최종 출시가 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개발중인 이 MPLA-메탈릭 필라멘트가 최종적으로 출시될 때 더욱더 품질이 개선되어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출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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