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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원하는 것

아크라이터, Rechargeable Lighter 개봉기.

by MadeInNeverland 201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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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흡연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터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사고 싶어하는 소소한 지름예정 목록들 중 지포라이터와 듀퐁라이터가 항상 있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특히 라이터 중에서도 최근에 알게된 아크라이터라는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극 사이에 플라즈마를 만듬으로써 전기아크를 생성하는 것이지요. 


제가 원래 사려고 정말 많이 고민했던 아크라이터는 Plazmatic-X라는 제품이었는데요, 이게 할인된 가격이 49.95달러나 해서 군침만 삼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아크라이터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이름하여 Gold Ops Rechargeable Windproof Lighter!


(출처 : https://www.rechargeablelighter.com/products/black-ops-usb-rechargable-windproof-lighter)


사진상이긴 했지만 모양새도 꽤 맘에 들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원래 가격이 89.99달러인데 이를 무려 19.99달러로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중이었던 바, 저도 모르게 바로 질렀지요. 


그렇게 결제한 날짜가 2016년 7월 12일.. 23261원이었는데요. 



이렇게 생긴 우편물이 온게 2016년 9월 13일.. 무려 2달 만에 온 것이지요;;;; 해외에서 직구하는 경우는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매우 큰 단점이자 매력(?!)입니다ㅎ



처음에는 제가 주문한 아크라이터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2달 만에 왔으니 완전히 까먹고 있었거든요. 심지어 저렇게 Fashion accessory라고 적어서 보냈으니..;;


일단 그래도 2달 만에 기다리던(?) 아크라이터, Gold Ops Rechargeable Windproof Lighter가 왔으니 개봉을 해보았습니다.



흐음.. 뭔가 패키지가..



Color에 한자가.. 뭔가 중국의 냄새가 나는군요. 아 맞다, 배송된 우편물도 중국에서 온 것이더군요. 



이것이 바로 Gold Ops Rechargeable Windproof Lighter를 담고 있는 박스입니다. 흐음.. 굉장히 싸구려의 냄새가..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내부 포장상태도.. 흐음.. 왠지 2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게 좀 아쉽기 시작합니다. 



이 회사가 뉴욕에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매뉴얼조차 뭔가 정말 중국스럽습니다. 



매뉴얼 뒤쪽도 말이구요. 



케이블도 뭔가..


그래도 한번 본 아이템인 Gold Ops Rechargeable Windproof Lighter를 봐봅시다. 



나름 빤딱빤딱합니다. Gold라는 이름에 맞게 말이죠. 


단점이라고 한다면.. 지문이 매우 잘 묻습니다. 닦으면 빤딱빤딱하지만.. 닦는게 사실 귀찮기도 합니다. 



아래쪽에 충전단자가 보입니다. 아마도 앞에서 본 케이블로 충전하나봅니다.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그런 라이터들은 뚜껑이 45도 정도로 딱 각이 잡혀서 예쁘던데.. 이건 그냥 흐물흐물하게 180도 열려버리는군요ㅠ



내부 구조는 그냥 뚜껑을 열고 닫고만 할 수 있는 힌지구조로만 되어있군요ㅠ

Gold Ops Rechargeable Windproof Lighter의 360도 영상입니다. 이렇게 보면 좀 예쁜 것 같기도 하구요.



세라믹 전극을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한번 전원을 켜볼까요?



오호.. 패키지와 세부사항은 좀 허.. 허접해도 X자 전기아크는 잘 나오는군요. 


어두운 곳에서 좀 더 자세히 봐볼까요?



오.. 보라색 전기아크가 꽤 멋있군요. 이래서 아크라이터를 쓰나 봅니다. 


그럼 과연 라이터로서 역할은 제대로 할까요? 그래서 종이에 불을 붙여봤습니다. 물론 매우 작은 종이에 불을 붙여보았구요, 문제발생시 바로 불을 끌 수 있는 화장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오.. 불이 잘 붙는군요ㅎ



오늘은 아크라이터, Gold Ops Rechargeable Windproof Lighter를 개봉하고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음.. 패키지 상태나 제품의 디테일 상태 등등을 고려하면 2만원 남짓 들인 돈이 좀 아깝게 느껴집니다만, X자 전기아크는 잘 만들어지니.. 나중에 지포라이터나 듀퐁라이터를 구입할 그날까지 이걸로 만족하렵니다ㅎ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p.s. 참고로 RECHARGEABLE LIGHTER 홈페이지에 본 상품의 스펠링이 Gold Ops Rechargable Windproof Lighter라고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저도 rechargable로 포스팅을 작성했다가 이상해서 좀 찾아보았지만 저런 단어는 없는 것 같아 rechargeable로 정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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