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프린터 업체인 오픈크리에이터즈에서 메이커 스페이스, 즉 뭔가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공간인 [OPENCREATORS::SPACE]을 용산 전자랜드에 오픈하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3D 프린터라는 기기를 만드는 회사로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OPENCREATORS::SPACE]에 관심을 가진 저는 일찍이 오픈크리에이터즈 카페에서 참가 신청을 하고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오프닝 파티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에 많이 가보지 않은 용산이라.. 도착하는데 꽤 애를 먹긴 했지만.. 어찌어찌해서 도착해보니..
부스가 생각보다 엄청 컸습니다. 주변의 컴퓨터 업체들의 5~6개를 합친 정도의 크기더군요. 그리고 사람들도 어찌나 많은지.. '나혼자 덩그러니 가서 뻘쭘하면 어쩌지'라고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
내부 사진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드리면..(스압 주의하세요~!)
정말 내부가 넓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았구요.
스페이스 중앙에서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었구요.
한켠에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3D 프린터 제품인 NP-Mendel 5대가 놓여서 3D 프린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자리에서 3D 프린팅한 제품을 만나볼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한켠에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신제품인 3D 프린터, ALMOND가 5대 정도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실제 3D 프린팅 시연을 하고 있는 ALMOND도 볼 수 있었습니다.
3D 프린팅된 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작품은 오픈크리에이터즈의 관계자분을 3D 스캐너를 이용해서 스캔한 뒤 3D 프린팅한 것 같았습니다.
저녁 6시 30분경 오픈크리에이터즈의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OPENCREATORS::SPACE] 오프닝 이벤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안내하시더군요.
소개를 받고 나오신 강민혁 오픈크리에이터즈 대표이십니다. 명찰이 뒤집혀있군요.
이번 오프닝 이벤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오픈크리에이터즈라는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어떻게 커왔는지, 이 [OPENCREATORS::SPACE]를 만든 취지는 무엇인지,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분이 오픈크리에이터즈를 만드신 분들인데요. 강민혁 CEO와 최종언 CTO이십니다. 두 분이 만나서 3D 프린터를 만들게 된 사연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솔직히.. 재밌었습니다.
두 분은 고등학교 동기셨는데요. 고등학교 졸업 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한 대화가 다음과 같습니다.
"우와 오랜만이다. 요즘 뭐해?
"아 요즘 3D 프린터 만들어"
"아 그럼 같이 만들까?"
이렇게 해서 오픈크리에이터즈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제작한 3D 프린터인 프루사(PRUSA)입니다.
위 3D 프린터가 첫 외주를 받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100만원을 받고 만든 제품인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경험을 발판삼아 지금의 오픈크리에이터즈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짠!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신제품인 ALMOND입니다.
전 몰랐는데, 오픈크리에이터즈에서 학교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더군요.
위 사진처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3D 프린터로 현실화할 수 있게 그 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대학교와 회사에서도 진행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OPENCREATORS::SPACE]의 컨셉과 인테리어, 운영을 담당하신 유지인 스페이스 매니저분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군요.
바로 이 분이십니다. [OPENCREATORS::SPACE]는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무언가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으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자신을 찾아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OPENCREATORS::SPACE]가 갖추고 있는 장비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NP-Mendel 5대와 ALMOND 5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점차적으로 그 개수를 늘릴 예정이랍니다.
[OPENCREATORS::SPACE]의 메인 스페이스 옆에 자그마한 부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여기에도 추가적인 장비가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레이저 커팅기도 있었구요.
앞으로 CNC 밀링머신도 들어올 예정이랍니다. 그야말로 메이커 스페이스로서의 면모를 다 갖춘 셈이지요.
슬라이드 막바지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관계자분들의 소개가 있었는데요.
위에 보시는 것처럼 10명 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회사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전진해나가며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3D 프린터 개발뿐만 아니라 [OPENCREATORS::SPACE]라는 메이커 스페이스까지 만들다니.. 정말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일을 정말 좋아하고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동종업계 사람은 아니지만 3D 프린터에 관심있는 한 사람으로서 오픈크리에이터즈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오픈크리에이터즈를 기원합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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