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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원하는 것

CATIA로 만든 겨울왕국 바닥?!

by MadeInNeverland 201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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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요? 저도 영화관에서 봤습니다만.. 겨울왕국 중에서도 Let it go는 정말 개인적으로도 대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돌려보고 돌려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적인 노래와 애니메이션이 정말 좋더군요.

 

많은 분들이 Let it go를 보시고 따라 부르시기도 하고, Let it go에 나오는 엘사를 그리시기도 하고, 심지어는 불의 왕국이라고 애니메이션을 재창조하시기도 하시더군요(엘사 손에서 불을 뿜는..)

 

저는.. 이 Let it go를 보고 이상한 것에 꽂혔습니다.

 

 

 

 

바로 이것!!!

 

Let it go에서 엘사가 발로 만드는(?!) 얼음궁전의 바닥에 꽂혔습니다.

 

저 대칭적인 모습.. 다들 대칭적인 모습 보면 끌리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평소에도 눈송이에 약간 애착(?!)같은 게 있던 저는, 엘사를 그리시는 분들처럼 저도 저 눈송이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좀 이상하군요..;;

 

하지만 그림실력은 완전 없고 그나마 조금 다룰 줄 아는 프로그램도 카티아밖에 없어서..

 

본격! 카티아로 그리는 겨울왕국 바닥?!

 

시작합니다.

 

주의 : 카티아 초보가 만드는 것으로, 카티아 고수분들은 귀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__)*

 

 

 

일단 youtube에서 프린트스크린으로 캡쳐해서 위의 겨울왕국 바닥(!?)을 그림파일로 저장한 뒤 카티아의 Sketch tracer를 켭니다.

 

 

Sketch tracer를 켜면 빈 Product 도큐먼트이 열리게 되고 여기에 그림파일을 불러와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Part 도큐먼트가 필요합니다.

 

 

Part 도큐먼트를 추가한 다음 그림파일을 추가하기 전 해야할 일이 있는데요.

 

 

View를 Top View로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한 평면에 그림이 놓이게 되어서 그 그림 위로 스케치하여 본딸 수 있습니다.

 

Top View로 설정한 뒤 아래 보이는 [Create an Immersive Sketch]를 눌러서 그림파일을 가져옵니다.

 

 

이때 tif, bmp, jpg, rgb, psd 파일만 불러올 수 있으므로 미리 이 형식들로 그림파일을 준비합니다.

 

 

엇! 불러온 그림은 회색 판으로만 보이고 위와 같은 메세지가 뜨면서 에러가 나시는 분들!(저 포함..) 요 에러는  Render Style이 잘못 선택되어있을 때 나타납니다.

 

 

 

위 그림과 같이 Render Style을 Shading with Material로 바꾸어줍니다.

 

 

짠! 카티아 화면에 youtube에서 캡쳐해서 만든 그림파일을 불러왔습니다.

 

후의 스케치 작업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해서는 설정을 조금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림을 더블클릭하면 위의 그림처럼 Sketch parameter 창이 뜨는데요. 여기서 각도를 조절하여 그림이 놓여져있는 평면에서 수평축(x축)과 수직축(y축) 위치를 작업하기 쉽게 잡아줍니다.

 

위와 같이 설정하고 Sketcher를 작동시키면..

  

 

이렇게 수평축과 수직축 사이에 겨울왕국 바닥의 1/6 부분이 1사분면에 다 들어오게 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저 1/6 부분을 그린 후에 원형 패턴으로 나머지 부분을 그릴 것이기 때문이죠.

 

이제 다 됐습니다!

 

이제 저 그림에서의 눈송이 결정 모양을 스케치로 본따주기만 하면 됩니다.. 본따주기만!!!

 

 

간단합니다. 본따기만 하면 됩니다..(크흑)

 

좀더 쉽게 작업을 하려면 위처럼 본딴 후 좌우 대칭인 부분을 Mirror 해주면 됩니다.

 

 

짠!!!

 

이렇게 눈송이 결정 모양의 1/6 부분의 본을 딴 후에 Sketcher를 나와 Pad 값을 주고 Circular Pattern으로 나머지 부분을 그려주면!

 

 

 

 

오오!!! 그럴싸해졌어요!!!

 

이제 그림파일은 필요없어요. 쿨하게 지워버립니다.

 

 

 

 

오오 뭔가 그럴싸해보입니다..만!

 

허전하군요. 뭔가 허전해요.

 

그림파일을 보면서 좀더 디테일을 살려봅시다.

 

 

원본 겨울왕국 바닥에는 무늬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보고 추가를 해줍니다. 일단 색을 춥게 바꾸고 파란색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안이 텅텅 비어있으니 뭔가 허전해요. 다른 파란색과 Pad 명령을 이용해서 채워줍니다.

 

 

원본 겨울왕국 바닥을 자세히 보면 빗살무늬가 있습니다. 이를 Sketcher로 그려준 다음 Pocket을 이용하여 파인 부분을 만들어줍니다.

 

 

확대해서 보면 요렇게 파인 무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 겨울왕국 바닥을 참고한 뒤 Pad의 수치값을 다르게 하여 위와 같은 무늬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비어있는 부분도 파란색으로 Pad를 이용하여 채워주고 Pocket으로 위와 같은 무늬도 넣어주어서 겨울왕국 바닥을 완성합니다.

 

 

 

Photo studio 워크벤치를 이용하여 조명 효과를 주면..

 

 

짠!!!

 

저렇게 알록달록한 것도 이쁘지만..(제생각입니다만ㅠ) 뭔가 깨끗하게 투명한 것도 이쁠 것 같다는 생각에 각 Part에 재질로 Diamond를 입히고 렌더링을 해보았습니다.

 

 

 

짠!!!!!

 

좀 더 이쁘게 보이고자 서명도 지웠습니닷~!

 

이렇게 보니 눈 속에 파묻힌 얼음같군요ㅎ

 

 

 

이제까지 카티아로 겨울왕국에 나온 얼음궁전을 이루는 바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러라고 만든 카티아가 아닐텐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연습하는 초보이니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__)*

 

만드는 데 좀 고생은 했지만 혼자 좀 뿌듯해서.. 3D 프린터 오면 한번 프린팅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일단 3D 프린터가 와야겠지만 말입니다.

 

 

 

스압의 부담감을 이기고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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