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어떤 면접을 준비한다고 해서 열심히 해보라는 뜻으로 "합격하면 내가 노트북 하나 사줄게"라고 지나가듯이 말을 했었는데..
"형, 나 합격했어!"
기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이어질 카드값에 머리가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뭐 약속은 약속이니.. 노트북 뭘 갖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형, 나 맥북 프로 레티나 사줘!"
'저것이 맥북 프로 레티나가 얼만줄이나 알고 저리 지껄이는 거지' 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지만.. 뭐 이왕 사주는 거 지가 원하는 거 사주기로 결정하고 질렀습니다.
주문 하자마자 바로 메일이 날라오더군요. 그냥 기본 구성으로 주문했지만.. 그래도 제 맥북 에어보다 훨씬 좋네요ㅠ_ㅠ
우리나라 애플스토어에서 주문했는데.. 제품은 홍콩에서 날라오더군요. 토요일(2014.01.18)에 주문했구요, 수요일(2014.01.22)에 도착했습니다. 뭐.. 그렇저럭 배송은 빨랐습니다. 사실 저는 상관없었습니다. 동생이 애가 탔지요;;
상자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빼꼼.
맥북 프로 레티나(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짜잔!
역시 애플의 패키징은 심플 그 자체라 맘에 듭니다.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애플 패키지를 볼 때마다 빙그레 웃곤 합니다.
항상 애플 패키지를 열면 제품이 가장 먼저 구매자를 반겨줍니다. 이 점도 참 맘에 드는 점입니다. 아, 삼성 갤럭시노트2 패키지도 그랬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LG 쪽이나 다른 기업 패키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답변좀..ㅎ
맥북 프로 레티나를 꺼내면 아래에 전원 케이블과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패키지의 심플함이 여기까지 적용되는 것이지요. 요런 것들은 좀 풍성해도 되는데..ㅋ
에휴.. 맥북 프로 레티나 오픈할 때 제가 일이 생겨서 잠시 자리를 비우느라 동생한테 사진을 부탁했었는데요.. 저리 사진을 찍어놓다니 제 가슴이 다 아프군요ㅠ_ㅠ 아무튼 맥북 프로 레티나의 자태가 정말 이쁘군요. 근데 저 자판 위의 천때기는 왜 안 걷어내고 사진을 찍었을까요;;
오.. 키보드 백라이트 이쁘군요.ㅋ
짜잔ㅎ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는 레티나의 감동이란.. 제 맥북 에어(2011년형)와 비교했을 때 정말 선명하더군요. 동생한테 바꾸자고 했더니 어찌나 욕을 하던지-_-;
마지막 컷은 맥북 프로 레티나의 사과입니다. 일부러 어둡게 찍었는데.. 잘 보시면 알루미늄 상판이 보이실 겁니다.ㅎ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의 맥북 프로 레티나의 개봉기였습니다~!
P.S.
"동생아, 이 좋은 맥북 프로 레티나로 뭐할래?"
"윈도우 깔아서 거상할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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