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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컨퍼런스 참관

제 2회 창의메이커스필드 3D Printing Medical 참관기.

by MadeInNeverland 201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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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 3D프린팅 서비스협회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 제 2회 창의메이커스필드 "3D Printing Medical"이 '의료 3D프린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2016년 8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창의메이커스 필드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볼 수 있었는데요.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 의료 3D프린팅과 관련된 기업들의 전시장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료 3D프린팅의 현재 주소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초청강연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창의메이커스 필드 3D Printing Medical 전시장에서 보았던 여러가지 3D프린터들과 3D프린팅된 출력물들을 소개해드릴 것이며, 추후 포스팅에서는 4개의 초청강연을 하나하나 요약해서 현재 의료 3D프린팅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있게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 2회 창의메이커스필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이 국회의원회관이 국회의사당 옆에 있더군요;;;; 지하철타고 다니면서 먼 발치에서만 봤었던 국회의사당을 이렇게 가깝게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창의메이커스필드 개최지인 국회의원회관입니다. 건물이 매우 현대적이에요.



국회의원회관에 들어가려면 이런 방문신청서도 작성해야합니다.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무려 3년이나 되는군요.


국회의원회관 방문신청서를 작성하고 둘러보니, 안타깝게도 제 시야내에서는 뭔가 안내배너같은게 없더군요. 이리저리 헤매다가..



오! 엑스배너가 여기있군요. 



드디어 찾았습니다. 이번 창의메이커스 필드에서는 여러 내빈들의 축사와 3D프린팅 연구 및 저변확대 협약체결(MOU), 초청강연 등이 공식행사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저는 생각보다 꽤 빨리 도착해서 로비에 전시된 전시회를 여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다니던 전시회나 박람회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사람들은 굉장히 많더군요. 특히 학생들이 단체로 왔는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규모의 그룹으로 몰려다니더라구요. 





첫번째 소개해드릴 부스는 CEP TECH(씨이피테크)와 세중(Sejoong)정보기술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두 부스가 한꺼번에 찍혀서 무슨 사진이 어디 부스 것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 부스에는 3D시스템즈(3D Systems)의 ProJet MJP 2500이 전시되어있었구요.



마찬가지로 3D systems 제품인 ProJet 260C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만한게 대략 5천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의료 3D프린팅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여러가지 출력물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두개골 및 안면골을 3D프린팅한 결과물입니다. 두개골 결손 및 안와 내 그물 형태의 안와골들도 잘 표현되었더군요. 이렇게 나타나려면 CT를 어떤 세팅으로 찍어야되는지 궁금했지만 알 수는 없었습니다ㅠ



치과쪽에서 임플란트할 때 도움이 될 만한 3D프린팅 출력물들도 눈에 띄었구요.



치과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예도 볼 수 있었는데요. 환자의 치아를 3D 스캔한 후 3D프린터로 출력해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실제 교정에 사용하는 투명 재료로 틀을 만들면..



환자 치아교정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이런 교정기구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제작하면 기존의 본을 떠서 만드는 방식보다는 좀 더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이렇게 척추도 출력할 수 있구요.



3D프린터마다 사양이 다르지만, 이렇게 컬러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의료 3D프린터의 핫한 이슈인 금속 3D프린팅된 결과물도 볼 수 있었는데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특히 치과에서 많이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포트를 추가해서 출력한 후..



서포트를 제거하면 이렇게 치아에 딱 맞는 의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이죠.



금속 3D프린팅으로 만든 치과용 기구라고 합니다. 확실히 치과시장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다른 분야들에 비해 앞서 있는 것 같더군요. 





그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JOOWON입니다.



여기에서는 envisionTEC의 광경화 방식의 3D프린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3D 스캐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잡고 물체를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스캔되는 것이지요. 3D 스캐너의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었지만 팜플렛 등은 없더군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HDC입니다. 이 업체는 DWS와 XFAB의 한국총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LA 방식의 XFAB입니다. 출력면적 Φ180mm X 180mm의 최대출력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XFAB으로 출력된 여러가지 결과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하악골을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하악골 중간에 홈이 있는게 보이시나요? 이런 식으로 수술 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 3D프린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출력재료를 변경하면 이렇게 신기한 것도 뽑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신발 깔창은 실제 고무재질입니다. 만져보면 말랑말랑해요ㅎ 재료과학이 3D프린터와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shoes fitting platform인 ALL ABOUT WEAR 부스입니다. 



원래 이 MANSOLE이라는 제품은 수제화로서 고객의 발 사이즈를 실제로 측정하여 이에 딱 맞는 신발로서 제작되는데요. 



원래는 이런 식으로 측정을 해서 신발을 만들었었는데..



요즘 시도가 되는게 바로 이런 식으로 발을 실시간 3D스캔을 해서 여기에 맞는 수제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발을 스캔하면 이런 식으로 실시간으로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뜨더라구요. 맞춤형 수제화라는 제품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3D스캔 기술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가톨릭관동대학교입니다. 이 부스에서는 3D모델링 및 3D프린팅 기술에 대해서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환자에 맞게 의수를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부스도 가톨릭관동대학교 부스였는데요. 홍보 벤처사업과 드론기반 사업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부스에는 여러가지 드론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요. 딱히 의료 3D프린팅과는 관련이 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이 Air Blue라는 학생창업기업이 내세우는 인명구조드론이라고 하면 의료와 연관될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 부스는 CKU 창업지원단 ETTA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가톨릭관동대학교 소속입니다. 



이 부스는 딱히 의료 3D프린팅과는 멀어보였지만,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래픽적으로 재해석한 2D 작품을 3D프린팅의 특성에 맞게 다시 디자인하여 제작하였다고 하니 뭔가 심리치료에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ㅎ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3D프린팅된 전등덮개도 있었구요. 




뭔가 강릉스러운(?!) 디자인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 부스는 케이엔씨(KNC)입니다.



이 업체는 금속 3D프린터로 유명한 EOS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EOSINT M270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코발트 크롬 합금으로 만들었다는 무릎 인공관절도 있었구요. 



EOSINT M270 3D프린터를 이용하여 티타늄 64로 만들었다는 acetabular cup도 볼 수 있었습니다.



acetabular cup 안쪽은 femoral head가 장착되어야 하니 매끄러워야겠구요. 아무래도 금속 3D프린터를 사용하면 정형외과적 수술을 할 때 개인 맞춤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 부스는 (주)영일교육시스템입니다. 이 업체는 메이커봇 제품들과 Mcor 총판을 맡고 있습니다.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Z18입니다. 그 안에 뭔가 거대한 게 들어있는데..



3D프린팅된 뼈가 놓여있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이거 공룡 뼈라고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뭔가 뼈=의료! 이런 홍보효과를 노린 것 같더군요.



실제 출력하고 있는 모습의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2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리플리케이터 2로 만든 척추 및 골반뼈 모형입니다.



아무래도 FDM 제품이다보니 서포트 제거도 그렇고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더군요.



이 부스에서는 풀컬러 데스크탑 3D프린터를 표방하는 Mcor Arke로 출력된 결과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3D프린터는 LOM 방식으로 종이를 한장한장 출력해서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풀컬러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티모스(Thymos)입니다. 이 업체는 스트라타시스(Stratasys)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부스에서는 실제 출력중인 OBJET 30 Pro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부스에서는 풀컬러 및 여러가지 재료로 출력한 결과물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잉크젯 종이 프린터 방식처럼 프린트 헤드를 사용하여 잉크 대신 액상 포토폴리머 재료를 한 레이어의 형상대로 분사하고, 분사된 포토폴리머 재료를 UV 라이트로 바로 경화시키면서 적층하는 PolyJet 방식을 채용하면서도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한꺼번에 출력할 수 있는 스트라타시스 제품은 위와 같이 다양한 재질의 출력이 인상깊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가격인데요. 이런 출력이 가능한 Objet 350 Connex3의 경우 약 4억정도 한다고 하구요, 이 라인업에서 가장 낮은 버전이 약 1억정도 한다고 하네요ㅠ 하지만 돈만 있다면 사보고 싶기도 합니다ㅎ




이제까지 제 2회 창의메이커스필드 3D Printing Medical 전시회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복잡한 기술 정보의 교환 및 바이어 모집을 위한 홍보보다는 일반 대중들에게 '3D프린터가 이렇게 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 정도의 일반적인 영역에서의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분들께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이번 창의메이커스필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서 일부 성공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학생들이 매우 신기해하더군요. "우와!!!"하는 탄성과 함께 말이죠ㅎ



다음 포스팅부터는 제 2회 창의메이커스필드 3D Printing Medical의 또다른 부분인 초청강연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별 기대 안하고 들었는데 매우 전문적이어서 깜짝 놀랐던 연자 4분의 초청강연에 대한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주세요ㅎ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첫번째 초청강연의 제목은 '3D Printing Technology in Plastic Surgery'입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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