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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것 by 3D프린팅

아이폰 6 플러스를 3D 프린터로 만들어보았습니다.

by MadeInNeverland 201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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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플러스(iPhone 6 plus)를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서 위와 같이 생긴 3G 폰(-_-)을 이용하고 계시는데 최근에 전화가 너무 자주 끊겨서 이참에 아이폰 6 플러스가 나오면 하나 마련해드릴까 생각중인데.. 기존의 아이폰 5S에 비해 크기가 너무 커져서 잘 가늠이 되지 않아 목업 형태로 한번 뽑아보았습니다.


원본 파일은 Thingiverse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http://www.thingiverse.com/thing:458102


일단 애플 홈페이지에 기재된 아이폰 6 플러스의 크기와 외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3D 프린터(Form 1)의 출력 크기는 최대 125×125×165mm이므로 STL 파일을 MeshMix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출력크기에 맞게 2개의 파일로 분할하였습니다. 



출력에 이용한 3D 프린터는 Form 1이며, layer thickness는 100마이크론, 사용된 레진은 Formlabs의 Clear Resin입니다. 두 부분을 같이 뽑았으면 훨씬 시간이 절약되었을텐데, 따로따로 뽑았기 때문에 모두 출력하는데 약 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출력 도중에 CCTV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SLA 3D 프린터 특성상 중간에 실패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기 때문에(레진이 비싸요ㅠ) CCTV를 이용하여 출력 중간중간에 확인하는 편입니다.




사실 면이 있는 부분을 빌드 플랫폼과 평행하게 위치시킨 뒤 출력을 하게되면 면 위에 레진이 계속 남아있게 되어 제대로 광경화가 일어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지만, 서포트 형성을 최소화하기위해 어쩔 수 없이 위와 같이 세팅 후 출력하였습니다.출력물에 공기방울이 들어갔군요ㅠ


두개로 분할하여 출력한 결과물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서는 접착제가 필요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접착제가 아닌 레진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연결하게 됩니다.



위 레이저 포인터는 몇년 전에 아마존에서 구입한 Violet Purple Blue Ray Laser Pointer Pen로서, Formlabs의 clear resin을 광경화시키는 데 알맞는 파장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부분이 만나서 연결될 부분에 액체상태의 레진을 바르고 위와 같이 Violet Purple Blue 레이저로 쏴주면 레진이 광경화가 되면서 두 부분을 단단히 붙여줍니다.



이런 식으로 액체상태의 레진을 이용하여 두 부분을 하나로 합칠 수 있습니다.



짠!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폰 6 플러스 목업(mock-up)입니다.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서 그런지 뒷편의 손이 다 비치는군요. 3D 프린팅 한 뒤 후처리없이 세척만 한 상태라서 투박하게 보이긴 하나 실제 아이폰 6 플러스의 크기를 가늠하는데는 문제가 없군요.


3D 프린터로 출력한지라 실제 아이폰 6 플러스와 크기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버니어 캘리퍼스를 이용하여 실제 크기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전체 길이는 158mm 정도로 확인됩니다.



가로 길이도 거의 실제와 비슷합니다.



두께도 7mm 정도로 실제 아이폰 6 플러스 크기와 거의 유사합니다.



아이폰 6 플러스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홈/터치 ID 센서가 있는 아랫부분입니다. 투명해서 그런지 3.5mm 스테레오 헤드폰 미니잭 연결부분과 Lightning 커넥터 연결부분이 다 보이는군요.



옆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꽤 날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랫부분입니다.



벨소리/무음 버튼, 음량 조절키 부분입니다.



잠자기/깨우기 버튼 부분입니다. 기존에는 윗부분에 있었던 버튼인데 아이폰 6 플러스에서는 옆면으로 위치가 바뀌었군요.



Lightning 커넥터를 꽂아봤습니다. 실제로는 더 깊숙히 장착되겠죠?



투명하니까 이런게 좋군요ㅎ 이어폰 잭도 위와 같이 장착됩니다.



제가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 2와 비교해보았습니다. 갤럭시노트 2의 크기는 151.1×80.5×9.4mm입니다. 즉 전체 길이는 아이폰 6 플러스가 더 길고 가로와 두께는 더 짧고 얇습니다.



두께를 비교해본 사진입니다. 갤럭시노트 2가 벌써 옛날 모델이긴 하지만.. 확실히 7.1mm의 두께는 매우 얇군요!





Form 1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아이폰 6 플러스를 뽑아보았습니다. 아이폰 5S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엄청나게 커져서 실제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어머니 손에는 맞을지 궁금했었는데, 요렇게 3D 프린터를 이용하니 실제 손에 잡히는 목업을 만들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도색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어서 아이폰 6 플러스가 출시가 되야하는데 2차 출시국에도 들지 못했다니 슬프군요ㅠ 어서 빨리 출시되서 언능 갖고 놀아봤.. 아니 어머니가 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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