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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관련 정보

새로운 3D 프린터 출시! : 프린터봇 & 오픈크리에이터즈

by MadeInNeverland 201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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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봇(Printrbot)과 오픈크리에이터즈(OpenCreators)에서 새로운 3D 프린터를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여 플레이(Play)마네킹(Mannequin)입니다.


플레이는 이번에 프린터봇에서 출시한 새 라인업입니다. 기존의 프린터봇 심플 라인업을 대체하는 제품군으로 소비자 타겟을 3D 프린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Beginners)이나 아이들(Kids)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즉, 프린터봇은 가장 작은 출력크기로 초심자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레이, 중간정도의 출력크기를 가지며 일반적인 3D 프린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플(simple, 기존의 심플 메탈) 그리고 가장 큰 출력크기를 가지며 히팅베드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플러스(plus), 이렇게 3개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판매전략으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것이지요.



프린터봇의 매력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가격과 가성비입니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출력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점이 많은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지요. 이번에 출시된 플레이 역시 거의 메탈 재질로 구성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399달러에 불과합니다. 나무로 구성되어있던 이전 버전의 심플의 가격이 키트 기준으로 349달러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플레이의 외관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 아 이제는 프린터봇 플러스겠군요. 제가 가진 플러스와 비교를 했을 때 미니어처같은 느낌입니다. 


짠! 프린터봇 CEO인 Brook Drumm의 Google+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렇게 같이 찍힌 사진을 보니 정말로 미니어처같이 생겼군요ㅎ



빨간색 외관은 아무래도 Brook이 자신을 위해 만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판매되는 버전은 검정색입니다.


플레이는 100mm x 100mm x 130mm(4″ x 4″ x 5″)의 출력크기를 가집니다. 비교적 작은 출력크기이지만 처음 3D 프린터에 입문하는 용도로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프린터봇이 표방하는 For Kids에 알맞는 프린팅 헤드 부분의 구조입니다. 아이들이 사용할 때 뜨거운 핫엔드에 노출되지 않도록 아예 그 부분을 금속 재질의 하우징으로 감싸버렸습니다.



필라멘트 들어가는 부분만 뚫어놨군요.



뒤쪽도 뜨거운 핫엔드 부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이 부분은 맘에 들군요. 하지만 나중에 개조하기에는 쉽지 않겠습니다.



X축을 움직이는 풀리(Pully)부분입니다. 단가 절감을 위해 3D 프린팅한 부품들을 사용했군요.



이렇게 작아도 출력 해상도는 100마이크론이며 최고 출력속도는 80mm/sec입니다.



아래쪽도 정말 프린터봇 플러스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프린터봇 플러스는 Z축을 움직이는 스텝모터가 2개인데 반해, 플레이는 1개의 스텝모터로 움직이는군요.


프린터봇의 꼬마인 셈인데, 나름 오토레벨링 프로브도 달려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히팅베드가 없다는 점이지요. 399달러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겟 소비자층도 초심자와 아이들이니까요.


나름 괜찮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실제 출력된 결과물을 봐야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으나 3D 프린터를 처음 경험하는 초심자들이나 아이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새로운 3D 프린터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마네킹입니다. 



오픈크리에이터즈는 제가 좋아하는 3D 프린터 회사입니다. 젊은 두 친구가 만나 제품을 만들고 회사를 세웠다는 창업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우리나라 최대의 3D 프린터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점도 맘에 듭니다. 투자도 해보고 싶긴 한데 뭐 어떻게 투자를 할지 몰라서 그냥 있습니다;;




강민혁님과 최종언님, 이 두분이 바로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창업자(?)분들이십니다. 강민혁 대표님은 대외적으로도 프리젠테이션도 많이 하시고 인터뷰도 많이 하셔서 언론에 꽤 알려져있는 분이고, 최종언 대표님은 메이커페이때 한번 뵜었는데, 굉장이 수줍음이 많으시고 제품 개발쪽에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 홍보영상에서도 얼굴이 잘 나오는 컷이 없어요;; 3D 프린터계의 은둔 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ㅎ



이번에 출시한 마네킹이라는 3D 프린터는 키트형식으로만 출시가 됩니다. 일단 홍보는 직접 만들어봐야 3D 프린터의 구조도 이해하고 희열도 느낀다는 컨셉인데.. 물론 3D 프린터 구조를 이해하려면 한번쯤은 조립해봐야한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아무래도 가격절감 부분이 있겠지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보우덴 방식의 필라멘트 공급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프린팅 헤드의 메카니즘은 Core XY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최대 출력크기는 200 x 200 x 200mm이며 레이어 적층 두께는 0.05~1.0mm라고 하는군요. 즉, 50마이크론에서 1,000마이크론이라는 것인데.. 확인 결과 1,000마이크론은 0.8mm 노즐일 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요, 이렇게 다양한 색상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네킹 3D 프린터를 감싸는 하우징 재질이 바로 종이이기 때문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선택한 재질로 생각되는데요, 사실 홍보 영상에도 나오지만 3D 프린터의 챔버는 외부 공기만 차단해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종이여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내구성은 조금 떨어질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불이 났을 때 화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생각되는군요. 하지만 3D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큰 지장은 없을 것 같군요. 그리고 상당히 참신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3D 프린터에 종이를 쓴다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런 점이 제가 오픈크리에이터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ㅎ


마그네틱 오토 베드 레벨링이 가능하며 노즐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서 출력 용도에 맞게 노즐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또하나 눈길이 가는 마네킹의 특징 중 하나는 베드 부분입니다. 히팅베드가 아니기때문에 PLA만 출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세한 엠보싱 구조를 가진 프린팅 베드로 표면 마찰력을 극대화하여 출력물이 베드에 잘 안착된다고 합니다. 또한 논슬립 패드를 이용한 손쉬운 베드 탈부착으로 출력물을 베드에서 떼어내는 것도 간편하다고 하는군요.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프린팅 베드로의 출력물 안착은 출력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나입니다. 이 부분이 위의 매직 베드를 사용함으로써 해결이 된다면 정말 대단한 발전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 마네킹은 이제 출시된 만큼 3D 프린터 시장내에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아봐야하겠지요.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새로운 3D 프린터, 마네킹의 가격은 키트 기준 799,000원입니다. Core XY 구조를 가진 3D 프린터 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수준이지요. 앞서 소개한 프린터봇의 플레이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아직 출력물의 품질에 대한 정보가 없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대가 되는 3D 프린터입니다. 저도 돈만 있으면 한번 질러보고 싶군요ㅠ_ㅠ Core XY 구조의 뛰어난 3D 프린팅 품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이번에 새로 출시된 프린터봇의 플레이와 오픈크리에이터즈의 마네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언제나 신제품의 출시는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업체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은 언제나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요. 또한 요즘 트렌드상 데스크탑 3D 프린터의 가격대도 굉장히 저렴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전개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오픈크리에이터즈의 마네킹 3D 프린터는 한번 사용해보고 싶군요. 물론 지금 제가 가진 프린터봇 플러스도 만족스럽긴 합니다만, 이제까지의 경험상 베드가 움직이는 멘델 방식의 3D 프린터보다는 Core XY 방식의 3D 프린터가 좀 더 나은 3D 프린팅 경험을 줬었거든요. 오픈크리에이터즈가 운영하는 스페이스라도 가봐야 할려나요ㅠ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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