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봇(Printrbot)의 새로운 핫엔드인 Ubis 13 Hot End을 장착하였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되어 결국 E3D-V6 핫엔드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기존 E3D-V6 핫엔드 노즐의 스페셜 버전인 E3D Hardened Steel nozzle과 40W 짜리 heater cartridge를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E3D 온라인샵에서 구입하였으며, 대략 2주일 정도 걸려서 배송되었습니다.
이번에 E3D-V6 핫엔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주문한 물품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Hardened Steel nozzle입니다. E3D 온라인샵에서의 사진보다 훨씬 까맣습니다.
1.75mm 필라멘트 전용이고 노즐 크기는 0.4mm입니다.
새거라서 그런지 노즐 끝부분이 뻥 뚫려있습니다.
이 Hardened 스틸 노즐이 기존 노즐과 다른 점은 카본 필라멘트나 유리섬유 필라멘트와 같이 노즐 자체에 데미지를 주어 노즐을 쉽게 닳게 하는 특수 필라멘트들을 출력해도 거의 손상을 입지 않을만큼 단단하고 견고하다는 점입니다.
기존 노즐과의 비교를 위해 ColorFabb사의 XT-CF20이라는 탄소섬유가 20% 함유된 특수 필라멘트를 사용한 후에 기존 황동 노즐과 Hardened steel nozzle 끝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은 황동노즐로 XT-CF20을 250g 출력한 뒤의 모습이고, 우측은 Hardened steel nozzle로 XT-CF20 & 유리 함유 필라멘트를 총 2.5kg(!!!)을 출력한 뒤 사진이라고 합니다(http://e3d-online.com/blog/is-carbon-killing-your-nozzle).
Hardened steel nozzle의 경우, 특수 필라멘트를 10배나 많이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노즐 끝이 거의 닳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E3D-V6 핫엔드에 들어가는 12V 40W짜리 heater cartridge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존 E3D-V6 핫엔드에 장착되어있던 25W짜리 히터 카트리지입니다. 라인 색이 파란색인 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히터 카트리지 끝에 E3D-12V 40W라고 새겨져있으며, 라인 색이 빨간색인 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출력이 높은만큼 좀더 빨리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고 좀더 안정적인 온도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3D 7mm nozzle spanner입니다. 몽키스패너는 있는데 노즐을 잡아줄 스패너가 없어 하나 마련했습니다.
Ferrule입니다. 전선 두개를 합칠 때 그 접점에 사용하는 연결부품입니다.
E3D-V6 핫엔드에 40W 히터 카트리지를 장착하기 위해 기존의 히터 카트리지 고정나사를 풀어서 히터 카트리지를 교체해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 다음은 몽키스패너로 히트블럭을 고정하고 기존의 황동 노즐을 제거한 후 이번에 구입한 Hardened 스틸 노즐을 장착해줍니다.
완성입니다.
새로운 노즐과 새로운 히터 카트리지가 장착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프린터봇의 Ubis 13 Hot End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된 E3D-V6 핫엔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전 [E3D-v6 풀메탈 핫엔드 조립기 - 3 : firmware와의 사투]에서 소개했던 바와 같이 Firmware를 수정해주어야 합니다.
E3D-V6 핫엔드에 장착한 Semitec 104GT2 thermistor를 사용하기 위해 configuration.h의 코드를 #define TEMP_SENSOR_0 5로 수정합니다.
제가 사용한 원본 소스코드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github.com/Printrbot/Marlin/releases/tag/RevF-Version-5
제가 수정한 소스코드 파일 및 펌웨어를 함께 올려드립니다. 사용하실 분들은 사용하세요. 물론 제 3D 프린터인 프린터봇 플러스(Printrbot plus) 버전입니다.
Marlin-RevF-Version-5_E3D_v6.zip
업그레이드한 E3D-V6 핫엔드로 교체한 뒤 테스트 출력중인 모습입니다.
아직 특수 필라멘트를 사용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Hardened steel nozzle을 장착하고보니 뭔가 좀 더 견고한 느낌입니다(=_=?). 그리고 40W 히터 카트리지로 업그레이드해서 그런지 쿨링팬이 100%로 돌면서 노즐과 히트블럭에 바람을 쏘여도 온도가 떨어지지 않더군요. 이 부분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최적의 출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좀더 세팅해봐야겠습니다ㅎ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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