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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관련 정보

화장품 만드는 3D 프린터를 소개합니다.

by MadeInNeverland 201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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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r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A Harvard Woman Figured Out How To 3D Print Makeup From Any Home Computer, And The Demo Is Mindblowing]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쓰덕(쓰리디프린터덕후)인 제 시선을 끈 단어는 물론 '3D Print'란 단어였습니다만, 기사와 동영상 내용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Mink'인데요, 메이크업 프린터, 말그대로 화장품을 만들어내는 프린터입니다.

 

제품 외형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디자인 자체는 깔끔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말 그대로 화장품을 만들어내는 프린터입니다. 화장을 하고 싶은 색이 있는데 마트나 화장품 코너에서 취급하지 않는다면, 또는 취급하긴 하지만 한번 쓸 건데 그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 이 Mink라는 프린터로 프린트해버리면 됩니다.

 

정확한 메카니즘은 소개하고 있지는 않으나 화장품 입자(ex. 파운데이션 가루)에 잉크젯 방법으로 원하는 색의 잉크 입자를 분사하여 원하는 색의 화장품을 출력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잉크 입자들은 FDA 승인을 받은, 다른 화장품 업체에서도 그들의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잉크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엄밀히 말해 3D 프린터의 범주에 포함되기에는 약간 미묘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출력한 결과물이 부피를 가지는 입체적인 화장품이니.. 이런 면에서는 3D 프린터가 맞는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놀란 부분은 출력하는 방법입니다. 매우매우 단순합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좌측 인터넷 창에서 원하는 색의 코드를 스포이드 같은 툴로 가져와서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포토샵에서 페인트 툴을 이용하여 빈 그림 공간에 색을 칠한 후 프린트 명령을 시행한 후 출력하는 프린터로 Mink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동영상 내에서 시연은 프로토타입의 프린터로 시행되었지만, 결과물은 놀랍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화장품 코너에서 얼핏 본 것 같은 똑같은 모양의 화장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손등에 출력된 화장품을 바른 모습입니다. 원하는 색이 잘 표현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Mink라는 이름의 화장품 제조 3D 프린터는 300달러에 팔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영상에서 판매 타겟은 13세부터 21세까지의 여성으로 밝히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정도 나이의 여성이 300달러나 써가면서 이 기기를 구입할 것 같진 않습니다만,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화장하고 싶은 욕망이 이 나이대에서 강하다는 점을 생각해보았을 때, 이 나이대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을 해주는 서비스 업종이나 개성이 강한 화장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그룹(여고생 다수 또는 여대생 다수)에서 수익이 발생할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 5-6명이 돈을 모아서 구입한 뒤 함께 사용하면 가격적인 부분이 많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화장품 하나하나가 가격이 만만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 화장을 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여성분들이 많으며 또한 이 제품이 아이쉐도우에 그치지 않고 다른 여러 화장품에도 출력 가능하게 더 개발된다면, 이 제품은 혁신적인 제품(대기업에 치명적인 한방을 날리는!)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 제품의 홈페이지는 여러 인재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성공을 거둔다면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것처럼(Turn any camera, phone or laptop into an endless beauty aisle), 길가다가 예쁜 색, 화장하고 싶은 색이 있다면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찰칵 찍은 후 이 Mink로 출력해서 예쁘게 화장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품 발표 동영상(궁금하시면 클릭~!)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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