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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원하는 것

종이로 만든 책장, 페이퍼팝 책장을 소개합니다.

by MadeInNeverland 201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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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책장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한번 살 때 좋은 것으로 사자'라는 생각때문에 오랫동안 책장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집 안은 점점 혼돈의 구석과 무한대의 엔트로피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_-;; 이를 느끼고 있던 저는 일시적으로 쓸만한, 매우 싼 책장을 찾고 있었습니다만.. 이제까지 발견을 못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페이퍼팝이란 회사에서 만든 책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골판지로 만든, 즉 종이로 만든 책장인데.. 2단+3단+4단 & 2단 가격이 4만 2천원밖에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2단+3단+4단 & 2단짜리를 주문해서 그런지.. 박스가 열라 큰게 왔습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골판지로 만들어진 부품들이 나오더군요.

 

 

페이퍼팝 안내 스티커도 붙어있구요.

 

 

 

조립 설명서도 있습니다.

 

 

책장의 견고함을 결정하는 골판지 두께는 상당합니다. 꽤나 단단하더군요.

 

 

조립은 간단합니다. 위와 같은 플라스틱 못을 이용해서 고정시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골판지에는 플라스틱 못을 꽂을 위치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거기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2단 이상인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위아래로 뾰족한 못을 사용해서 위 아래칸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단, 위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처럼 움푹 들어간 곳이 있는데 그 부분이 안쪽으로 오도록 접어줘야 합니다 . 반대로 접으면 플라스틱 못이 들어갈 위치가 바뀌어서 이상하게 됩니다.

 

 

아랫칸에 붙이라고 미끄럼방지(?!) 패드 스티커도 있습니다.

 

 

중간 제작과정입니다.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개수가 좀 되는지라 배가 고프더군요.

 

 

치킨 한자락 한뒤에..

 

 

완성했습니다ㅎ

 

 

예전에 Form 1 3D 프린터 받을 때 함께온 우드패킹 택배박스를 가공하여 책상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Form 1 3D 프린터와 노트북을 올려놓았었는데요. 윗 부분은 기기를 놓아야해서 사포질도 하고 정리도 했지만.. 안쪽 부분은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하릴없이 저런 식으로 공간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만..

 

페이퍼팝 책장을 이용하면!

 

 

짠! 빈 공간에 페이퍼팝 책장을 배치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책장 뒤쪽으로 남는 부분은 현재 잘 쓰지 않는 물품들을 넣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머리맡 부분에 어지럽던 책들도 요로코롬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좀 안락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겠어요.

 

저는 사실 귀찮아서 골판지 부품과 플라스틱 못을 추가적 처치 없이 그냥 조립했었는데요. 페이퍼팝에 따르면, 글루건이나 접착제를 이용해서 조립을 하면 좀더 견고한 책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한칸당 외경 크기는 230*245*330 mm(가로 세로 높이)이며, 넣어보니 A4 종이는 수직으로 세워도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한 칸당 약 20kg 정도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5kg 이내로 사용하라고 하더라구요.

 

결론은.. '쓸만하다'입니다. 4만 2천원에 책장 11칸 사기가 어디 쉽나요. 가성비는 꽤나 좋아요. 나름 튼튼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돈모아서 정말 좋은 책장 사야겠고 지금은 맘에 드는 책장이 없는데 책이 너무 많아 집 안이 어지러워 싸고 쓸만한 책장을 찾으시는 분들(저같은)께는 고려해 볼 만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이 포스트는 업체의 지원을 받기는 개뿔, 제 개인 주머니를 탈탈 털어 작성되었습니다]

 ↑이런 거 써보고 싶었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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