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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원하는 것

제품촬영용 턴테이블 Foldio360 & 미니 스튜디오 Foldio2 개봉기.

by MadeInNeverland 2016.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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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사진찍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어떤 제품을 산 뒤 그 제품을 개봉하고 리뷰하는 과정에서 찍는 제품 사진이나, 3D프린터 등으로 뭔가를 만들고 그 결과물을 찍은 사진들이 많아졌지요. 그러면서 항상 느꼈던 점이 바로 사진 배경에 대한 아쉬움이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써온 사진 배경이라곤 동네 문방구에서 구입한 색깔있는 4절지가 전부였으니까요. 그래서 킥스타터에 제품촬영용 턴테이블 폴디오360(Foldio360) & 미니스튜디오 폴디오2(Foldio2)가 런칭되었을 때 별로 고민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그리고.. 거의 5달만에 드디어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제품촬영용 턴테이블 Foldio360 & 미니 스튜디오 Foldio2 개봉기! 이제부터 시작합니다ㅎ



드디어 도착한 택배박스입니다. 왜 핸디청소기를 옆에 놓고 같이 사진을 찍었냐구요? 사실 이 택배가 도착했을 때 제가 뭘 주문했는지도 몰랐거든요;; 그리고 보낸 사람도 오렌지몽키코리아(주)라고 적혀있어서.. 킥스타터에서 펀딩할 때 펀딩한 위치가 로스앤젤레스(LA)여서 이 Foldio를 개발한 업체(http://orangemonkie.com)가 우리나라 업체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택배가 Foldio인지 모르고 그냥 뜯기 얼른 기록이나 해놓자 해서 걍 바닥 대충 치우고 사진찍었는데.. 뜯어보니 Foldio더군요;;;



뭐 아무튼, 일단 택배를 뜯었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Foldio 패키지더군요.



박스에는 이렇게 크기가 다른 3개의 박스가 잘 놓여져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합시다. 작은 순서대로 뜯어볼까요?



Foldio 패키지 중에서 가장 작은 박스를 보니, Adapter kit이라고 써있군요. 



우리나라에서 제조해서 그런지 설명도 한글로 써있습니다.



역시나 전원 어댑터군요. 


그 다음엔 두번째로 큰 박스를 열어볼까요?



가장 작았던 박스에 비하면 엄청 커졌습니다. 상자 겉면에는 'foldio 360'이라고 적혀있군요. 이것이 바로 2016년 올해 킥스타터에 런칭되었던 Foldio360입니다. 



그리고 박스 한켠에는 "simple, but useful"이라고 적혀있네요. 역시 단순하면서 유용한 디자인이 최고라니까요. 



상자를 뒤집어보니 Foldio360에 대한 제품사진과 설명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DSLR을 위한 IR remote control도 지원하는군요. 



옆면에도 블루투스 로고가 떡하니 박혀있네요. 


자, 그럼 한번 박스를 열어볼까요?



박스를 열어보니 원가 원판같은게 보입니다. 이 원판들은 총 3개로 각각 Center Guide Film, Black color sheet, Gray color sheet인데, Foldio360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킥스타터에서 Foldio360이 Stretch goal을 달성하면서 감사의 표시로 backer들한테 추가로 준 사은품들이죠. 



그 아래 Foldio360의 자태가 드러납니다. 일단 Foldio360은 나중에 꺼내보고 옆에있는 길쭉한 박스를 열어봅시다.



이게 뭔가요?



아, 하나는 Foldio360용 전원 어댑터군요.



아하, 이거 스마트폰 트라이포드군요. 이게 펀딩금액 550,000달러를 달성하면 모든 backer들한테 사은품으로 주기로 한 것이었는데.. 같이 왔네요. 이런게 바로 킥스타터의 매력 중 하나이죠. 물론 5달 기다린건 안자랑..



그 다음 가장 크면서 얇은 상자를 열어봅시다. 상자 겉면에 foldable studio라고 적혀있네요. 



마찬가지로 상자 뒷면에는 이 제품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Foldio 15'', 현재 명칭은 Foldio2입니다. 제품촬영용 미니스튜디오이죠. 올해 새로 나온 제품은 아니구요, Foldio360이 이번에 출시되면서 패키지 형태로 함께 판매한 것입니다. 



2개의 LED strip이 장착되며 backdrop으로 4개의 색깔이 지원됩니다.


그럼 상자를 열어볼까요?



오호.. 뭔가 주머니에 싸여있습니다. 일단 저건 내버려두고 옆의 길쭉한 박스 먼저 열어봅시다.



2개의 LED strip이 들어있군요. 



그 LED strip들의 전원공급을 위한 Y 케이블이구요. 



오.. 어댑터 넣으라고 주머니도 함께 줬어요.


자, 이제까지 택배상자를 열어 동봉된 3개의 상자들을 열어봤습니다. 


하지만 메인 아이템들은 아직 안열어봤죠? 지금부터 이제 메인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Foldio2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주머니 안에서 내용물을 꺼내보면 이렇게 생겼는데요. 



한 부분은 Backdrop들이구요..



다른 하나는 접혀있는 Foldio2입니다.



저 상태로 들고 다니라고 손잡이도 있어요. 



펼쳐보면 이런 모습인데요. 



중간중간 있는 동그란 것들이 바로 자석입니다.



자석이 네오디뮴 자석이라서 꽤 강력합니다. 이 자석들을 적절한 위치에서 결합시켜 스튜디오 형태로 만드는 것이지요. 



일단 스튜디오 형태를 만들기 전에 LED strip을 붙여야합니다. LED strip 뒤의 양면테이프를 떼서..



이렇게 Foldio2에 붙여준 후..



Y 케이블을..



LED strip에 연결한 뒤 전원을 공급하면..



이렇게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빛이 어느 한 곳을 스포트라이트처럼 비추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조도를 올려주므로 사진촬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LED strip에는 동그란 휠버튼이 있는데, 이 휠버튼을 돌리면서 광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Foldio2를 스튜디오 형태로 만든 후 안쪽에 backdrop, 즉 배경막을 설치합니다. 일단 기본인 흰색 배경막을 설치해보았구요, 고정 역시 네오디뮴 자석이 장착된 holder로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미니 스튜디오 형태를 갖춘 Foldio2의 모습입니다. 



안쪽은 이렇게 생겼구요. 


미니 스튜디오도 생겼으니 한번 테스트 해볼까요?



아이폰 Foldio 앱으로 촬영한 에이스의 모습입니다. 찍고나서 후처리는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제가 찍어오면 사진들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배경막으로 다른 색도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을 사용하면 Foldio 앱으로 특수한 촬영도 가능합니다. 마치 컴퓨터 그래픽처럼요.



물 위에 있는 에이스입니다!ㅎ 녹색 배경막을 대고 찍으면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을 자동으로 합성시켜줍니다.



빌딩보다 훨씬 큰 에이스의 모습입니다ㅎ 이런 촬영도 가능하다니 재밌군요. 



풀밭 위의 제 손입니다ㅎ 영화에서나 보던 이런 합성이 Foldio2와 Foldio 앱으로 손쉽게 만들어지다니 신기하네요. 


Foldio2를 사용해보았으니, 이제 또다른 주인공인 Foldio360을 사용해봅시다.



짠! Foldio360의 모습입니다. 무슨 로봇청소기같이 생겼군요.



아래쪽에 전원을 꼽는 부분과 정체불명의 버튼이 하나 있는데, 저 버튼은 Foldio360을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 연결 없이 그냥 단순히 턴테이블로만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스마트폰과의 연결기능을 보기 위해 블루투스를 켜서 Foldio360과 연결했습니다.



아, 사용 전에 Foldio 360 위에 덮힌 보호필름은 벗겨주구요. 새 제품 위의 보호필름을 벗기는 느낌이 참 좋지요ㅎ



Center Guide Film을 놓고 중앙부분을 찾습니다. Center Guide Film 한켠에 뭐라고 적혀있냐구요?



"Thanks for Kickstarter backers"이랍니다ㅎ 뭔가 한정판 느낌이 나기 때문에 킥스타터를 못 끊는 면도 있습니다. 



이 Foldio360은 어떤 아이템의 360도 모습을 사진 속에 담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그럼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ㅎ 테스트를 위한 아이템은 해적왕 골드로저, 정확히는 골D로저 피규어입니다. 



이 Foldio360에는 Halo Lighting이라고 해서 뒤쪽부분에 흰색 광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Halo Lighting은 스마트폰으로 그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 Halo Lighting 사용에 따른 이미지 변화는 잠시 후 보여드릴게요. 



아이폰의 Foldio360 앱으로 촬영할 수 있는데요, Foldio360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Foldio360을 수동으로 회전시키거나(물론 아이폰 버튼을 눌러서 말이죠), Foldio360 회전속도 및 연사 장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은 연속 이미지들은 Export할 수도 있는데요, Export 되면서 사진은 물론 연속 이미지로 만들어진 gif 파일과 동영상 파일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Foldio360과 아이폰 Foldio360으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위 결과물은 Halo Lighting을 끄고 Frame 24장으로 찍은 후 제가 임의로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gif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입니다. Halo Lighting을 켜지 않았기 때문에 뒤 배경막의 조도가 Foldio360보다 낮아 좀 어둡게 보입니다. 


 이 결과물은 Halo Lighting을 켜고 찍은 것입니다. Frame을 48장으로 늘려서 더 스무스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말고, Halo Lighting을 켬으로써 배경이 새하얗게 되어 마치 아이템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제 카메라로 저렇게 찍어보려고 흰 종이에 대고 뒤에 전등 켜고 고생삽질했던 것에 비하면, Foldio360과 아이폰 Foldio360 앱으로 간단하게 이런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군요!


단, 회전 속도에 따라 밑바닥이 좁고 전체 길이가 긴 물체들은 Foldio360이 회전하면서 약간씩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흔들림에 따라 약간씩 초점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물체들(예를 들어 라이터)의 360도 사진을 찍을 때는 흔들리지 않게하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Halo Lighting을 끄거나 광량을 줄여서 찍는 경우는 색깔있는 배경막을 사용할 때입니다. 검은색 배경막에 검은색 바닥을 사용한 상태에서 Halo Lighting을 끄고 사진을 찍으면 꽤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제품촬영용 턴테이블인 Foldio360와, 미니 스튜디오인 Foldio2의 개봉기와 간단한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어느 블로거분의 말씀처럼, 제품 사진 하나에 그 제품의 매출이 갈리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제품의 360도 이미지 및 3D 이미지로서 제품의 정보를 더 얻고자 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Foldio360은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충족시킴과 동시에 Foldio2와의 상승작용으로써, 사진에 대한 많은 지식 없이도 꽤 멋진 사진을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할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사용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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