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이언맨 아크리액터 3D 프린팅 1탄' 포스팅에서 부품을 모두 출력했었고 가조립까지 완료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언맨 아크리액터 3D 프린팅 그 2탄으로, 도색과 후처리 그리고 조명작업을 통한 최종 완성까지의 과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서페이서 작업으로 도색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서페이서가 Mr.Surfacer 1200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서페이서 도포 작업을 시행하였습니다.
서페이서 도포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나중에 도색 작업용 작업대를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골판지 상자에 나무젓가락 박아서 부품 하나하나 고정하는 것도 일이군요;;
1시간 이상 서페이서가 도포된 표면이 건조되기를 기다린 후, 그 다음 작업은 캔 스프레이로 색을 도포하는 일입니다. Mr.Color spray를 사용하였으며, 색상은 메탈릭 블랙(Metallic black)입니다.
너무 어둡게 찍혔군요ㅠ
캔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도색 작업을 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30cm 이상 떨어져서 도포하여야 한다', '한번에 다 칠하려고 하지 말고 얇게 여러번 뿌려서 도색하여야 한다', '캔 스프레이를 원을 그리듯이, 그림을 그리듯이 움직이면서 뿌려야 한다'라는 지식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정작 작업할 때는 한번에 빨리 끝내려고 가깝게 다가가서 치익 뿌려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작업하면 도료가 뭉치면서 이쁘게 도색되지 않아 다시 작업하곤 하죠ㅠ_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춥고(야외작업이라), 도색 빨리해서 완성시키고 싶어서 더욱 서두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좀더 연습하고 수련해야지요.
역시 1시간 이상 건조한 후 마지막 작업으로 코팅을 진행했습니다. Mr.Super clear를 사용하였으며 광택을 살리기 위해 Gloss 버전을 이용했습니다.
뭔가 빤딱빤딱해졌지요?
역시 마찬가지로 1시간 이상 건조시킨 후 상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역시 FDM 3D 프린터 출력의 특성인 적층 무늬가 보이는군요. 나중에 작업할 때는 퍼티질과 사포질도 추가로 진행해야겠습니다..만, 너무 오래걸려요ㅠ_ㅠ 3D 프린터로 제품을 만들 때 후처리과정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출력이야 그냥 뽑으면 되지만, 후처리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하니까요. 물론 SLA 방식의 3D 프린터인 Form 1을 이용하면 표면이 보다 더 매끄럽기 때문에 후처리 작업이 줄어들긴 하지만.. Form 1으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레진 관리 등의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함에 따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작업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뭐 작업량으로 본다면.. 두 경우가 비슷합니다-_-;;
도색작업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Crystal_Ring_PLA 부분을 조금 후처리를 하였습니다. 뭘 했냐면..
후면 부분을 줄로 좀 갈아서 거칠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야 빛을 받았을 때 뿌옇게 산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안쪽 부품들을 나사로 조립한 모습입니다.
모든 부품을 조립하기 전 조명작업을 해줘야 하는데요, 이때 들어가는 부품으로 예전에 구입해놨었던 LED 조명 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건 2014년 3월달에 구입한 것인데요, '언젠가는 사용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구입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군요-_-;;
스위치를 켜면 이와 같이 빛나게 됩니다. 혹시 이와 비슷한 작업을 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LED light strip'로 검색해서 나오는 제품들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LED light strip를 해석하면 LED 조명 끈이긴 한데.. 제가 사용한 것과는 좀 다릅니다. 해외에서는 LED light strip를 이용하여 많이 작업하시더군요.
이런 식으로 LED 조명 끈을 조립된 안쪽 부품들에 감고 고정시켜줍니다.
Support_Cage와 Crystal_Ring_PLA를 조립한 부분에 위에서 조립한 안쪽 부품을 안에 넣어 위치시킵니다. 조명의 전원선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Support_Cage에 조립된 안쪽 부품을 먼저 넣고 그 다음 Crystal_Ring_PLA을 조립해도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Crystal_Ring_PLA에 파진 사다리꼴 모양의 홈에 맞춰서 Cap들을 끼워줍니다. 전 좀더 견고하게 고정하기 위해 딱풀 덩어리들을 조금씩 묻힌 후 Cap을 끼웠습니다.
모든 과정을 완료하면..
짠! 위 사진과 같은 아이언맨의 아크리액터가 완성됩니다.
이 상태에서 조명의 전원을 켜면..
생각보다 이쁘게 조명이 들어옵니다ㅎ 확실히 크리스탈 부분을 Clear resin을 사용하여 Form 1으로 출력한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아이언맨 아크리액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자신의 생각에 맞게 기존 3D모델링을 변형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고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3D 모델링 지식이 필수적이지만, 3D모델링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기존의 3D모델링 파일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작품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해 나가면서 3D모델링과 3D프린팅에 익숙해진다면, 자신의 생각을 3D프린터로 표현하는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만든 아이언맨 아크리액터는 제 머리맡에 두고 잠자기전 조명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ㅎ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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