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IT종합센터 탐방기! : 매직에코, 포머스팜, 성수 메이커스페이스 (부제 : 아세톤 훈증)

오늘은 성수IT종합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매직에코의 이준혁선생님이라고 계시는데, 이분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ABS의 아세톤 훈증을 환경상의 문제로(저는 작업실이 집이라서요) 한번도 안해봤다고 하니 그럼 직접 보여주시겠다고 해서 그것과 업체견학도 겸사겸사하는 것으로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성수IT종합센터! 이 건물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37 성수동 아크밸리입니다. 그래서..



아크밸리 지식산업센터라는 간판도 달려있더군요. 사실 이곳에는..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도 있습니다ㅎ 물론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갔지만요ㅠ



건물이 그렇게 높거나 하진 않았지만, 널찍하게 생긴 것이 꽤 많은 업체들이 들어서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했습니다. 



드디어 방문한 이준혁선생님의 회사, (주)매직에코입니다. 



이번에 2016년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0 'I 해커톤 U'라는 서울시 주관의 해커톤이 열리는데요, 이 해커톤의 협력기업으로 이 매직에코가 선정되어있습니다. 그때문인지 'I 해커톤 U'의 포스터가 매직에코 사무실 전면에 붙어있더군요ㅎ


매직에코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등을 이용하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사물인터넷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컨텐츠 개발 등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테크 스타트업입니다. 



매직에코 사무실에 들어서니 일단 여러 작품들과 수상경력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2014 Startup TOP100에 선정된 경력도 있구요. 



이렇게 음악이 나오면 그 음악의 비트에 맞춰서 불빛이 발하는 라이트스트립이 장작된 옷도 한켠에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매직에코 사무실의 전경입니다. 이것보다 더 넓은데 사진으로 표현하다보니까 일부밖에 안나왔군요ㅠ 사무실에서는..




코딩작업에 열중하시는 직원분들도 계셨고 해커톤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직원분들도 계셨습니다. 딱 진짜 IT업체의 느낌이었습니다. 



매직에코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메이커 교육도 실시하고 있는데요, 그중 일부 작품들로 색종이를 접으면 빛이 나는 간단한 회로도라던지.. 



색종이로 접은 꽃 사이에 LED를 배치해서 만든 빛나는 꽃이라던지.. 어린 학생들도 흥미를 가지고 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개발하느라 직원분들이 매우 바쁘시더군요ㅠ



이런 교육이라던지 컨텐츠 개발을 위해서 필요한 자재들을 직접 만들기 위해 위와 같은 개발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개발실에는..



3D프린터가 5개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오픈크리에이터즈의 아몬드가 4개나 되구요, 마네킹도 보이는군요. 심지어..



마네킹 한대는 땅에서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ㅎ 



이렇게 많은 3D프린터들이 계속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있더군요. 부..부럽다능..



매직에코 사무실 안에는 이렇게 촬영실이 따로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 스크래치 등 여러가지 DIY에 관련된 아이템들에 대한 교육 컨텐츠들을 촬영한다고 하는군요. 그렇게 만들어진 동영상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유튜브 동영상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오픈소스 하드웨어 관련 교육 채널인 'ODIY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업로드되어있는 동영상인데요, 이 동영상 또한 위 촬영실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동영상에 이준혁선생님이 나오시는군요ㅎ



촬영실 한 켠에는 무엇인가가 가득 쌓여있었는데요. 



이게 무엇인고 하니 JUNE CRATES KIT라고 하는 DIY 키트였습니다. 이 키트는..



이 '아두이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 - 입문편'이라는 책에 나오는 프로젝트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부품들이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이 바로 매직에코의 이준혁선생님께서 쓰신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는 저랑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 벌써 책을 쓰셨다니.. 대단하신 분입니다.



촬영실 한켠에는 Foldio라는 사진촬영 전문 스튜디오도 있었구요. 



촬영실 중앙에는 책상이 하나 있었는데요, 이게 놀랍게도 이준혁선생님께서 직접 개조하신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면 책상이 원격으로 올라가고 내려갑니다. 매직에코 직원분들은 엄청난 메이커분들이시더라구요;;;



원래 제가 매직에코를 방문하게 된 계기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세톤 훈증을 직접 배워보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그 작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준비물은 글래스락과 같은 밀폐용기, 핫플레이트, 그리고 출력물을 올려둘 작업대입니다.



이 MDF로 만들어진 작업대 바닥에..



나중에 작업물을 떼기 쉽게 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아세톤 훈증을 할 3D프린팅 출력물을 올린 후..



MDF 작업대가 아세톤에 직접 닿으면 MDF가 아세톤을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바닥에는 위와 같은 금속 판으로 받쳐줍니다.



위와 같은 아세톤을 밀폐용기 안에 3ml 정도 넣고..



출력물과 작업대를 그 안에 넣은 후 뚜껑을 단단히 닫고..



핫플레이트로 가열을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핫플레이트가 100도 좀 넘는데 보다 더 안전하게 가열하기 위해 핫플레이트 위에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금속 뚜껑을 올려놓고 그 위에 밀폐용기를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래쪽에서 천천히 가열되어 아세톤이 밀폐용기 내에서 대류하면서 아세톤 훈증이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런 방식이면 집에서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세톤 훈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아세톤 훈증하는 동안 성수IT종합센터 내부를 몇군데 탐방했습니다.



매직에코 사무실 바로 옆의 (주)포머스팜 & 포머스랩입니다. 포머스팜 본사는 부산에 있고 서울지점이 바로 이곳이라고 하는군요.



3D프린터 개발 전문업체답게 3D프린터들이 많았습니다. 반가운 Form 1도 보이는군요. 



포머스팜의 주력제품이었던 스프라우트도 보이구요, 그 옆에 작은 스프라우트 미니도 보이는군요. 



사무실 중앙에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3D프린터, OLMO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 OLMO에 대해서는 이전에 올린 [월드 IT쇼 (World IT Show) 2016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에서 잠깐 소개해드렸었습니다. 




OLMO를 홍보 문구도 3D프린터로 출력한 것이더군요. 



듀얼컬러로 출력이 가능한 OLMO의 3D프린팅 결과물입니다. 출력물의 색이 그라디언트로 표현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수많은 출력물들이 전시되어있더군요. 역시 3D 프린터 개발 전문업체다웠습니다.



성수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도 탐방할 수 있었는데요. 




성수 메이커스페이스 내부는 정말 엄청 넓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무려 100평이나 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공간이 넓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3D프린터들과...



CNC 기계, 레이저 커터..




수많은 목공용 장비들에, 도색부스..



수많은 부품들과 공구들까지.. 정말 메이커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꾸며져있더군요. 이준혁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오후 늦게나 저녁쯤이 되면 메이커계의 수많은 은둔고수분들이 이곳,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로 출몰하신다고 합니다ㅎ 정말 뭔가를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봐야 할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이 흘러흘러 대략 40분 정도 지나고 난 뒤 아세톤 훈증 작업을 마치기 위해 작업대를 밀폐용기에서 꺼냈습니다. 바로 출력물을 만지면 출력물이 뭉개질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말려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 매직에코의 선풍기를 이용했습니다ㅎ


아세톤 훈증.. 그 결과는?



아세톤 훈증 후에는 표면이 매끈해져서 반짝거립니다. 이를 확대해서 보면..



아세톤 훈증 전에는 적층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아세톤 훈증 후에는 ABS의 겉표면이 살짝 녹아 매끈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아세톤 훈증을 하면 되겠네요ㅎ



오늘은 성수IT종합센터 그 중에서도 매직에코, 포머스팜,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세톤 훈증을 매직에코의 이준혁선생님(위 사진)께 직접 배워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아세톤 훈증 방법 뿐만 아니라 업체 탐방까지 하고 말았군요ㅎ 


IT산업의 발전은 기본적으로 메이커 문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메이커봇 창업자 브리 페티스(Bre Pettis) 등등 수많은 IT업계의 거물들도 시작은 메이커였으니까요. I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위에서 소개해드린 분들 및 업체들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좋은 기회를 주신 매직에코 이준혁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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