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현판 레이저 마킹 제작기 by 다빈치 1.0 프로 3in1

약 2주일 전쯤 [실험실 현판 레이저 마킹 준비하기 by 다빈치 1.0 프로 3in1]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했었는데요. 드디어 그간의 작업이 끝나 그동안의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ㅎ


이전 포스팅에서는 준비과정으로서 현판의 문구가 새겨질 나무판의 위치를 고정해주는 부품을 다빈치 1.0 프로 3in1(da Vinci 1.0 Pro 3in1) 3D 프린터로 출력했었는데요. 나무판 위에 레이저 마킹을 하기 전 마지막으로 문구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골판지에 시험적으로 레이저 마킹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나무판과 동일한 300 x 200mm 크기의 골판지를 뚝딱뚝딱 잘라 만들었습니다. 



허술해 보여도 나름 나무판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나무판을 고정시켜주는 부품을 위와 같이 테이프로 고정한 뒤..



골판지를 위 사진에서처럼 놓고 시험적 레이저 마킹을 시도했습니다. 어차피 문구가 새겨지는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벡터모드 및 Engraving Speed 25mm/s & Engraving Layer 1 세팅으로 출력했습니다. 


아울러 골판지의 앞쪽과 뒤쪽의 위치는 위 사진에서와 같이 골판지 앞쪽 끝을, 위치를 잡아주는 부품의 앞쪽 끝에 맞춰서 출력했습니다. 



레이저 마킹중! 아 맞다 경고문구..


※레이저 각인작업시에는 작업과정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적절한 환기를 시행해야하며, 레이저 불빛을 맨눈으로 직접 보면 안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작업이 끝났습니다. 마킹 완료까지 15분 정도 걸렸네요. 




골판지에 마킹된 모습입니다. 저도 포스팅할 때 웬만하면 모자이크 처리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개인정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철저히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골판지 앞쪽 끝을, 위치를 잡아주는 부품의 앞쪽 끝에 맞춰서 출력했더니 문구를 프로그램상에서 정중앙에 출력하는 것으로 세팅하면 실제 결과값은 약간 위쪽으로 치우쳐져서 마킹되더군요. 그래서 문구를 전체적으로 중앙보다 10포인트 아래로 내려서 마킹했습니다. 


골판지를 사용해서 여러 번 시험 출력을 해본 이유는.. 나무판이 하나밖에 없었거든요ㅠ 나무판에 마킹을 실패하면 다시 나무판을 주문해야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신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 드디어 나무판에 실제로 레이저 마킹을 할 차례입니다. 나무판을 위치 결정용 부품들에 딱 맞춰서 올리고 나무판의 앞쪽 끝을 부품의 앞쪽 끝에 맞춰 올렸습니다. 



레이저 마킹 시작! 



레이저 마킹 세팅은 Raster mode로 Engraving speed 5mm/s로 설정하여 출력했습니다. 아 맞다 경고문구..


※레이저 마킹작업시에는 작업과정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적절한 환기를 시행해야하며, 레이저 불빛을 맨눈으로 직접 보면 안된다는 것, 알고 계시죠?※



드디어 최종적인 레이저 마킹이 끝났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렸냐구요?


레이저 마킹 완료까지 무려.. 13시간 걸렸습니다, 13시간. 글씨가 많을뿐더러 글씨 크기도 커서 Engraving speed 5mm/s로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잘 나와줬습니다. 걱정했던 문구의 위치도 중앙 부분에 딱 맞게 잘 마킹되었습니다. 


레이저 마킹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이제 피니시 작업을 해줄 차례입니다. 이 부분이 제게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제가 이런 피니시 작업을 처음 해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목재 마감에 오일과 스테인(stain) 그리고 바니쉬(varnish) 등이 있다는 것도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래서 이리 저리 검색해서 찾은 아래 글들을 참조했습니다. 


http://btsweet.blogspot.kr/2013/10/blog-post_29.html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wolfwin&folder=3&list_id=12616877

http://btsweet.blogspot.kr/2013/10/vs.html

https://ko.wikipedia.org/wiki/%EB%B0%94%EB%8B%88%EC%8B%9C

http://ggumim.co.kr/star/view/489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5&dirId=50501&docId=272119179&qb=7LKc7Jew7Jik7J287Iqk7YWM7J24&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TnLEcdpySD0sssKlPbZssssssvG-188908&sid=B9NF8tIfsIA9h1g4p8LS/g%3D%3D

http://blog.naver.com/ijinijin03/220433025819


요약하면 스테인은 나무를 염색하는 도료인데 나무에 침투해서 염색이 되는 것이고, 페인트는 똑같이 나무에 색을 칠하는 것인데 스테인과 달리 나무 위를 덮는다고 합니다. 즉, 스테인은 옹이나 나뭇결을 살려주고 페인트는 옹이나 나뭇결을 덮어서 사라지게 한다고 하네요. 


바니쉬는 보호코팅 역할을 해주는 투명 마감재로, 보통 페인트나 스테인 작업 후에 마지막으로 시행해준다고 합니다. 스테인이나 페인트, 그리고 바니쉬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 유성보다는 주로 수성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구요. 



저는 나무판에 따로 염색은 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보호 역할을 해주는 바니쉬 처리만 하기로 했습니다. 바니쉬 중에서도 민왁스 폴리크릭(Minwax Polycrylic) 수성 바니쉬 스프레이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 상으로는 폴리크릭이라고도 하고 폴리크리릭, 또는 폴리크릴릭이라고도 검색되더군요. 


수성이면서 투명하고 스프레이 형태로 나와있는 제품을 찾다보니 이 민왁스 폴리크릭 스프레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초보인 저에게 붓질은 어려울 테니까요. 이 폴리크릭 스프레이는 저광, 반광, 유광 세 종류가 있는데요, 저는 무광에 가까운 저광(clear satin)을 선택했습니다. 



첫번째 도장 작업을 한 뒤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도장작업 후 면이 거칠어진다면 220방 이상의 사포를 이용하여 사포질을 해주라고 하더군요. 바니쉬 작업이 결을 살려주어서 그런지 표면이 거칠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나무 결이 일어나기도 했구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위와 같이 자잘자잘하게 결이 올라온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서 500방 사포를 이용하여 표면 정리를 위해 사포질을 시행했습니다. 사포질 후 먼지와 가루들을 잘 제거한 후 2번 추가로 더 도장했습니다. 즉, 총 3회의 바니쉬 작업을 시행한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바니쉬 작업은 3번 정도 한다고 하구요, 이 폴리크릭 바니쉬 스프레이의 경우 한번 도장 후 2시간 정도면 건조가 되서 재도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완전건조까지는 24시간 걸리구요. 



최종적으로 3차례의 바니쉬 작업 후 건조까지 모두 끝난 현판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어두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니쉬 작업 전과 후를 각각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니쉬 작업 전 모습입니다.



바니쉬 작업 후 모습입니다. 약간 색감이 어두워졌죠?



바니쉬 작업 전 모습입니다.



바니쉬 작업 후 모습입니다. 나뭇결이 훨씬 도드라져 보입니다. 



바니쉬 작업 전 모습입니다.



바니쉬 작업 후 모습입니다. 나뭇결이 확연히 더 잘 보이네요. 



바니쉬 작업 전 모습입니다.



바니쉬 작업 후 모습입니다. 바니쉬 작업을 하니 불필요한 광택은 줄어들면서 색감은 어두워지고 나뭇결은 살아나서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레이저 마킹된 부분을 만졌을 때 레이저로 탄 부분이 번지지 않습니다. 현판에서 나던 탄 냄새도 약간 줄어들구요. 




현판 고정을 뭘로 할까 굉장히 고민했었습니다. 사실 위와 같은 고리로 할까도 생각했었는데요. 바니쉬 작업까지 하고 보니 고리 없이 현판 자체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서 고리를 달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요걸로 붙이기로 했어요ㅎ 3M의 Scotch VHB 초강력 양면 테이프!



무려 초강력이랍니다. 



문구점 가서 물어봤더니 이게 제일 강한 양면테이프라고 하더군요. 제한하중이 2.5제곱센티미터당 무려 800g이나 됩니다.



다만 나무에는 부착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무 현판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그 양면테이프를 못 등으로 추가로 고정 후 벽에 붙여야겠습니다. 


오늘은 연구실 현판을 다빈치 1.0 프로 3in1의 레이저 마킹 기능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과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레이저 마킹이든 3D프린팅이든 뭐든 간에 작업 전 준비 및 디자인 과정이 더 오래 걸리는 것은 똑같더군요. 하긴, 디자인이 잘못되면 결과도 잘못될 것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입니다ㅎ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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