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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것 by 3D프린팅

3D 프린터로 필라멘트 스풀 홀더 만들기.

by MadeInNeverland 201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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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3D프린터인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printrbot metal plus)의 경우 따로 구입하지 않으면 필라멘트를 그냥 3D프린터의 위쪽에 얹어놓고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필라멘트 스풀(spool)과의 마찰로 필라멘트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번에 필라멘트 스풀 홀더(filament spool holder)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단 디자인을 해봅니다.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의 위쪽에 고정될 수 있게 디자인하였으며 직경 5mm 금속 봉을 연결한 뒤 그 위로 볼 베어링을 배치해서 원활한 필라멘트 스풀의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필라멘트 스풀 홀더 본체를 3D 모델링한 모습입니다. 가장 생각하기 쉬운 구조인 삼각형 구조로 디자인하였으며, 추가적인 구조물을 오른쪽 아래의 구멍에 장착함으로써 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추가적인 구조물입니다. 저는 쐐기(Wedge)라고 이름지었는데요, 본체의 구멍에 연결되어 필라멘트 스풀 홀더가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에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일단 출력해봅니다.



적층높이는 0.3mm, 즉 300마이크론이며 Colorfabb의 PLA/PHA Shining silver 필라멘트를 사용했습니다. 노즐 온도 200도, 히팅베드 온도 70도이며, 출력하는데 대략 5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짠! 한쪽을 모두 출력한 모습입니다.



히팅베드 덕분에 휨 없이 잘 출력되었습니다.



이부분이 나중에 쐐기가 장착될 부분입니다.



요런식으로 봉이 연결되게 됩니다.



반대쪽에 배치될 또다른 본체를 출력합니다. 마찬가지의 세팅이며 역시 출력에는 5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짠, 완성!



그다음 출력한 쐐기의 모습입니다. 요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저 작음 홈으로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 상단에 걸쳐지게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배치되게 됩니다. 여기에 본체를 설치하면..



요렇게 끼워지구요.



아래쪽에 나사로 고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나사로 고정하면..



이와 같이 되고, 필라멘트 스풀 홀더는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 상단에 단단하게 고정되게 됩니다.



금속 봉 부분에는 4개의 베어링을 고정해놓아서 필라멘트 스풀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만, 만들어놓고 생각해보니 애시당초 베어링을 본체쪽에 배치하고 그 안쪽으로 금속 봉을 장착하게 하여 금속 봉 자체가 돌아가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디자인 초기 계획이 무척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 번 뼈저리게 느끼며.. 뭐, 어쩌겠습니까 일단 뽑았으니 좀 사용해보고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 다시 만들죠 뭐ㅠ



필라멘트 스풀을 거치한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필라멘트 스풀이 볼 베어링 위에 위치하게 되며 약간 좌우로 움직여도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있는 볼 베어링이 그 움직임에 따른 스풀 이동을 커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단 제 생각으로는 그러합니다만.. 일단 써봐야지요.


오늘은 3D프린터로 필라멘트 스풀 홀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필라멘트 스풀 홀더 본체를 쐐기로 조립하여 고정한다는 생각은 나름대로 기발하다고 생각했으나.. 볼 베어링 배치 문제가 계속 맘에 걸리군요ㅠ_ㅠ 디자인 초기 계획을 잘 짜야 삽질을 덜한다는 기본 대원칙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일단 이것이 버전 1.0이니,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하나하나 바꿔나가야겠습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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