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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것 by 3D프린팅

아이맥 G4 스타일의 아이패드 에어 거치대 제작기-2

by MadeInNeverland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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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G4 스타일의 아이패드 에어 거치대 제작기,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디자인한 본체 윗부분, 즉 핸드폰 거치대에서 분리한 부분과 연결되는 부분을 시험삼아 출력한 뒤 성공적으로 조립했었던 저는, 드디어 본체의 전체를 3D 프린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된 3D 프린터는 물론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printrbot metal plus)이구요, 아랫 부분에 뒤틀림이 발생하거나 출력 도중 떨어져 나가버리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brim을 깔면서 출력을 시작했습니다.


적층 높이는 100마이크론, 사용한 필라멘트는 Colorfabb의 PLA/PHA shining silver 필라멘트입니다.



출력 시작 후 약 13시간째의 모습입니다. 아랫부분에 뚜껑같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직경 70mm짜리 구멍을 뚫어주었구요, 그 부분으로 본체 윗부분을 받쳐주기 위한 서포트가 함께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력 시작 후 약 18시간이 지난 뒤의 모습입니다. 아이맥 G4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본체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작합니다.



출력 시작 후 약 24시간이 지난 뒤의 모습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출력하면 됩니다!



출력 시작 후 약 29시간이 지난 뒤 드디어 출력 완료!



크기는 요만합니다. 나름 맨들맨들하게 출력되었습니다.



아래쪽은 brim과 서포트들로 막혀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와 같은 서포트를 제거하고 brim도 다 제거해버리면..



이런 모양만 남습니다. 아래쪽 바깥부분은 아무래도 출력물이 쌓여 올라가는 각도가 크다보니 고르지 못하게 출력되어 좀 아쉽습니다.



서포트가 붙었던 자리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의 안쪽 부분의 디자인도 바깥쪽의 디자인처럼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제작했다고 하지만.. 저는 와셔가 장착될 부위가 제가  생각한 것처럼 평평하게 나온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핸드폰 거치대가 연결될 부분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시행한 테스트에서 연결이 깔끔하게 됨을 확인했었지요?



본체의 적층은 나름 깔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shining silver 필라멘트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위처럼 빛나는 듯한 무늬가 맘에 들어서입니다.



아랫부분의 가장자리를 사포질로 손본 후 옆면을 찍어본 모습입니다. 역시 PLA는 사포로 잘 갈리지 않더군요;; 그래도 나름 처음 디자인했던 모양대로 잘 출력되었습니다.



핸드폰 거치대에서 분리한 부분을 본체 부분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안쪽은 와셔와 너트가 위의 사진과 같이 평평한 부분에서 볼트와 조립됩니다.



거치대 부분을 연결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되는데, 꼭 조약돌 같아서 귀엽습니다ㅎ



전체 모습입니다. 나름대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아래쪽 구멍의 뚜껑도 출력하지 않았고, 현재 저상태로 아이패드 에어를 장착하면.. 무게때문에 쓰러집니다. 본체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래주머니! 본체 안쪽을 채울 수 있는 물질로 찰흙이나 지점토는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많이 안나갈 것 같았고 시멘트는 너무 위험(..)할 것 같았고.. 그렇다고 물을 채워넣을 수도 없는 것이고..정말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모래주머니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쓰는 아이패드 에어의 무게는 469g으로 모래주머니 내용물로 적당히 채워넣으면 나름 잘 버텨줄 것으로 예상하고 주문했지요.


이제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서 빨리 이부자리에서 손으로 아이패드 에어를 들지 않고 요 아이맥 G4 스타일의 아이패드 에어 거치대에 장착해서 영화를 보고싶군요!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맥 G4 스타일의 아이패드 에어 거치대 제작기-3'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ㅎ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아이맥 G4 스타일의 아이패드 에어 거치대 제작기-1]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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