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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컨퍼런스 참관

3DPIA 2016 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 참관기.

by MadeInNeverland 201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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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PIA 2016 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 및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가 9월 8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저도 잠깐 시간을 내서 다녀왔는데요. 시간관계상 아쉽게도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는 참석하지 못했고 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만 관람하고 왔습니다.



난생 처음 대전컨벤션센터에 가봤는데, 꽤 크더군요.



이번 3DPIA 2016은 3D프린팅산업협회에서 주최하였군요. 



3DPIA 2016에 참여한 업체들의 행사장 배치도입니다. 


이번 엑스포 참관기는 제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었던 새로운 제품이나 신기한 제품들 위주로 올려볼까 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제가 본 순서입니다ㅎ


꽤 길 수 있으니 이점 양해해주시구요! 그럼 시작합니다.





첫번째 소개해드릴 부스는 대건테크 마이디(DAEGUN TECH MYD)입니다.



처음 보는 3D프린터라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본 3D프린터는 MYD S140이라는 제품이었는데요. 



필라멘트 공급이 다이렉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3D프린팅 헤드 부분이 꼭 프린터봇 플레이(Printrbot Play)와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XY 구동 축은 LM 가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형크기 140 x 140 x 160mm에 적층두께는 0.12 ~ 0.24mm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ABS가 출력가능하다는 걸로 봐서는 히팅베드가 지원이 되는 것 같았구요. 


조달청 등록제품으로 아마도 초, 중, 고등학교의 교육용 제품을 노리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윈포시스(주)(WINFORSYS CO., LTD)입니다.



그냥 전시장을 지나가다가 문득 옆을 봤는데 뭔가 거대한 게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전시장 벽인 줄 알았는데 3D프린터더군요;;;


윈포시스(주)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PBF(Powder Bed Fusion) 금속 3D프린터, METALSYS 시리즈 중 METALSYS 250입니다. 출력크기 250 x 250 x 250mm에 빔 사이즈가 90~150마이크론이라고 하네요. 


Co-Cr, Titanum 64계열, Titanum CP계열, 철합금계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금속 3D프린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제 3D프린팅 중인 METALSYS 250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PBF 방식이라는 것은 파우더 상태의 원료를 레이저 등의 열적 소스를 이용하여 소결시키는 모든 방식을 총칭하는 말이며, 이 PBF 방식에는 SLS 방식이나 EBM 방식 등 여러가지 3D프린팅 방식이 포함됩니다. 위 사진의 레이저 빔이 베드 위의 원료를 소결시켜서 3D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업체분께 여쭈어봤더니.. 이 METALSYS 250의 가격은 약 4억이라고 합니다. 역시.. 기기 크기가 크고 금속 3D프린팅이 가능해서 그런지 엄청 비싸군요ㅠ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퓨전테크놀로지(Fusion Technology Co., Ltd)입니다. 깜빡잊고 부스 이름을 안찍었군요;;; 이곳은 제가 왜 사진을 찍었냐면, 의학영상에서 3D reconstruction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인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의 국내 공식 대리점이라고 해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CT나 MRI 등에서 추출한 의학영향을 기반으로 해서 수술 가이드를 만든다던지,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던지 하는 작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취급합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STL 파일에 직접 그려서 추가적인 부가물을 만들 수도 있어 수술용 가이드를 만드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모멘트(MOMENT CO., LTD)입니다. 



모멘트 회사는 모멘트 3D프린터로 그 명성을 떨친 회사인데요, 그 모멘트 3D프린터의 후속작인 모멘트 2가 2016년 6월에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저도 모멘트 2 실물은 처음봐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출력사이즈가 310 x 295 x 320mm나 되구요, 적층높이는 0.05 ~ 0.3mm까지입니다. 즉, 최소 적층높이 50마이크론의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프린팅 정확도가 X, Y축 12 마이크론, Z축 0.625마이크론으로 높습니다. 



실제 출력중인 모멘트 2의 프린팅 헤드 모습입니다. 쿨링팬이 얼티메이커처럼 양쪽으로 배치되서 쿨링을 시켜주는데요, 저렇게 배치되고 어떻게 쿨링하지.. 라고 생각해서 자세히 봤더니..



아마도 한쪽 방향으로 좁게 바람을 쏴주는 미니 블로우팬(Blow fan)을 사용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저 LM가이드.. 요즘 3D프린터들은 이제 안정성높은 LM가이드를 채택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이렉트 방식으로 필라멘트를 공급하구요.



모멘트 2를 사용해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300마이크론으로 뽑으셨다는데.. 꽤 정밀합니다.



이 출력물도 모멘트 2를 사용해서 한번에 뽑으셨다고 하더군요. 아, 끝부분이 너무 얇아 부러지는 바람에 그 부분만 다시 출력하셔서 붙이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긴 출력물을 이렇게 정밀하게 뽑다니.. 모멘트 2는 제가 한번 써보고 싶은 3D프린터 중 하나입니다. 



또한 향상된 특수 노즐을 통해 플렉시블 필라멘트도 사용할 수 있게 구조를 만드셨다고 하네요.


참.. 한번 써보고 싶지만.. 매우 아쉽게도 가격이 770만원 정도라서 개인이 사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인게 참 안타깝습니다ㅠ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코봇(KORBOT CO., LTD)입니다. 



이 업체에서는 데스크탑용 3D프린터로 코봇 S210과 K260을 선보였습니다. 왼쪽이 S210이고 오른쪽이 K260인데, 다른 사양은 동일하고 출력크기에서 S210은 210 x 210 x 210mm이고, K260은 240 x 240 x 260mm으로 차이난다고 하네요. 



S210과 K260 모두 적층높이 0.02 ~ 0.35mm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구요. 위치정밀도가 XY 0.013mm, Z 0.001mm로 즉, XY 13마이크론, Z 1마이크론의 준수한 정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출력중인 코봇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LM가이드를 사용하여 출력의 품질을 높이려고 한게 보이구요. 



역시나 다이렉트 방식으로 필라멘트를 공급합니다. 이 코봇의 가격은 S210은 176만원, K260은 209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3D ENTER입니다. 



요즘 3D프린터계의 또하나의 유행인 대형 3D프린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Cross D500이라는 3D프린터를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실제 판매도 진행중이었구요, 무려 출력크기가 510 x 510 x 510mm라고 하네요. 가격은 1,250만원입니다. 



역시나 LM가이드를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인 걸 볼 수 있구요. 



위 작품은 물론 후처리까지 모두 진행한 결과물이겠지만, 이정도 큰 출력물을 한번에 뽑을 정도라니.. 역시 대형 3D프린터는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친듯한 출력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하겠지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글룩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단 포켓몬스터인 리자몽으로 눈길을 확 끌고 있더군요.



글룩은 3D모델링 및 3D프린팅 전문업체입니다. 2015년 아프리카 BJ대상의 시상 트로피를 만든 걸로도 유명하지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트로피도 만들었군요!



글룩에 작업을 맡기려면 3D모델링이 되어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한데요, 3D모델링이 되어있지 않으면 3D모델링까지 글룩에서 진행해야 하므로 시간 및 비용이 더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 후 위 사진과 같은 후처리 과정을 통해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지요. 


3D모델의 구조에 따라 FDM 방식의 3D프린터를 사용할지, SLS 방식의 3D프린터를 사용할지 등을 결정한다고 하구요, 아프리카 BJ 대상 트로피를 제작할 때는 SLS 방식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의뢰가격을 부스 관계자분께 여쭈어봤었는데요.. 안 가르쳐주시더군요ㅠ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엠에스알테크놀러지입니다. 



이곳에서는 Markforged라는 3D프린터를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출력크기는 320 x 132 x 154mm구요, 적층높이는 100~200마이크론으로 출력가능하다고 합니다. 



구조상 듀얼 노즐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었구요, 이 듀얼 노즐 시스템을 이용하여 복합소재의 커스텀 적층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3D프린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특수한 재료를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나일론, 파이버글래스(Fiberglass), 케블라(Kevlar), 그리고 Carbon까지 출력가능하다고 하네요! 여기서 말하는 카본, 즉 탄소섬유는 PLA에 일부 탄소섬유를 섞은 이런게 아닌, 순수한 탄소섬유 필라멘트를 뜻하는 것 같더군요. 



3D프린팅된 ABS 결과물보다 무려 27배가 강성이 높다고 하구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별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표면이 매우 매끄럽게 출력된다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탄소섬유를 이용하여 출력도 가능하구요. 매우 단단하면서도 가벼웠습니다. 이 Markforged 3D프린터의 가격은 2,200만원이라고 하네요. 역시.. 특수소재를 출력할 수 있으니 비싸군요ㅠ 참고로 나일론 출력시 노즐 온도는 275도, 카본 출력시 노즐 온도는 255도라고 하네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OWL WORKS 3D입니다. 이 업체는 모피어스 3D프린터로 유명한 회사이지요. 그런데, 이 업체에서 신제품이 곧 출시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모피어스 프로토타입 E7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굉장히 투박하지요? 걱정마세요, 이건 프로토타입이구요, 디자인은 당연히 바뀌어서 나온다고 합니다. 출력크기는 150 x 94 x 150mm이구요, 적층두께는 25 ~ 200마이크론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될 모피어스 E7 또한 이전 모피어스 3D프린터들과 마찬가지로 LIPS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LIPS(Light Induced Planar Solidification) 방식은 LED 광원으로 빛을 쪼이고 광경화할 부분이 아닌 부분은 LCD로 빛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광조형 면경화 방식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빠른 3D프린팅이 가능하지요. 



모피어스 E7으로 출력한 결과물입니다. FDM 방식으로는 매우 출력하기 어려운 모델도 이렇게 잘 출력이 되는군요. 



3D프린터로 에펠탑을 뽑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런 난간 살리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모피어스 E7으로 출력한 것이라고 하는데, 꽤 기대가 되는군요. 



이 모피어스 E7은 조만간 9월 중으로 킥스타터에 런칭될 예정이구요, 수퍼얼리버드 리워드 옵션으로 499달러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즉, 이 모피어스 E7의 가격이 킥스타터 기준 최소 499달러부터 시작되는 것이지요. 가격이 사정권 안에 든 만큼,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지름신이 절 꼬시고 있습니다. 아아.. 집에 3D프린터 5대는 오바야..



모피어스 E7의 최종 디자인이 살짝 노출되어있었는데요. 뭔가 델타형 3D프린터같이 보이는군요. 고급스러운 외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ㅎ 제가 Form 1의 매력적인 외관에 빠져 질렀던 것처럼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신도리코(SINDOH)입니다. 네, 그 신도리코 맞습니다. 



그 신도리코에서 3D프린터를 출시하였습니다. 모델은 2개구요, 3DWOX라는 이름아래 3DP200K와 3DP201K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컬러플한 액정화면으로 3D프린터를 조작 및 모니터링할 수 있구요. 



3D프린터에 장착된 웹캠을 통해 어디서는 3D프린터 상황을 볼 수 있는 웹 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했다고 하네요 .



내부 구동부는 연마봉을 사용하였군요. 흠.. 



실제 출력중인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모델 3DP201의 경우 히팅베드가 장착되어있지 않고 위와 같은 실리콘 베드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좀 의외였던건 이 3DP201의 경우가 253만원, 실리콘 베드 대신에 히팅베드가 장착된 3DP200의 경우가 220만원으로 히팅베드가 없는 3DP201의 경우가 더 비싸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하도 이상해서 부스 관계자분께 계속 여쭈어본 부분인데 저게 맞다고 하시네요;; 뭐.. 실리콘 베드에 신기술이 있는 것일까요?



필라멘트 또한 전용 필라멘트를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흐음.. 



출력품질은 비교적 양호합니다. 시장의 판단이 어떨지.. 지켜봐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디멘시스(DIMENSYS)입니다. 



이 부스에서는 이 업체에서 개발했다는 3D프린터, D150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린팅헤드 부분의 구조가 꽤 신기했는데요, 얼티메이커처럼 양쪽에서 쿨링을 해주는 쿨링팬이 있는데, 이게 위 사진처럼 다이렉트로 출력물을 냉각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필라멘트 공급은 보우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D150의 출력크기는 160 x 170 x 200mm라고 하는데, 이 업체에서 밀고 있는 이 D150의 특징이 바로..



다양한 재질을 이용한 3D프린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위 재질은 카본이구요, 이 외에도 나일론, 플렉시블, Poly Carbonate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보우덴 방식인데 플렉시블 필라멘트가 어떻게 출력이 된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이걸 안물어봤군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비엔에스(BEST&SPECIAL BNS CO., LTD)입니다. 



이 부스에서 제가 깜짝 놀랬던게 바로 Polymaker의 제품을 취급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Polymaker의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제가 킥스타터에서 펀딩하여 현재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Polysher & Polysmooth입니다. 



이것이 바로 Polysmooth 필라멘트를 사용하여 출력한 후 Polysher라는 기기를 사용하여 후처리한 결과물입니다. 후처리를 할 때 쓰는 용매는 이소프로필 알콜(Isopropyl alcohol)이나 에탄올(Ethanol)이라고 하구요. 



즉, Polysmooth 필라멘트로 출력한 직후에는 이런 모습인데 이를 Polysher를 사용하여 후처리를 해주면..



이렇게 빤딱빤딱해지는 것이지요.



심지어 Polysmooth 투명 필라멘트를 얇게 출력 후 Polysher로 후처리하면 이렇게 투명해집니다. 이런 포텐셜 때문에 제가 지른 것이지요ㅎ


이 Polymaker의 공식 유통사, 즉 앞으로의 Polysmooth 및 Polysher의 공식 유통사가 바로 이 (주)비엔에스라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 아직 안들어왔는 줄 알았는데.. 참고로 Polysher & Polysmooth의 발매 일정은 올해 10월이라고 하네요. 



방명록에 이름 적으면 필라멘트 샘플준다길래 제 개인정보를 팔고 하나 얻어왔습니다. 이 필라멘트는 Polysmooth는 아니구요, PolyPlus PLA라는 Polymaker의 대표적인 PLA 제품입니다. 나중에 시간날 때 한번 써봐야겠어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에스엠베스트(SMBEST PVT. LTD)입니다. 



이 업체에서는 친환경 커피 필라멘트(MOG-CA)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생겼구요, PLA 소재에 커피박을 함유하여 유해물질 배출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버려진 후에는 자연적으로 생분해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탈취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피박이 포함된 펠렛을 사용해서..



이런 기기로 필라멘트를 뽑는다고 하시는데요. 



커피 필라멘트로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색은 당연히 커피색이구요, 표면도 꽤 매끄럽습니다. 커피숍이나 카페 등에서 아이템으로 사용하기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기대했던 커피향은 나지 않더군요. 부스 관계자분께 여쭈어보니 열이 가해지면 커피향이 난다고 합니다만, 출력 후에는 커피향이 따로 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1kg에 3만원 초중반으로 설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코보트입니다. 



이 제품이 바로 뽀샤시(bboshasi)입니다. 예전에 그 투박하던 디자인에서 좀 더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뽀샤시의 내부 모습입니다. 이 뽀샤시는 일종의 3D프린팅 출력물 표면 처리기입니다. 특수 용액을 사용하여 ABS와 PLA의 출력물 표면을 매끈하게 처리해주는 것이지요. 부스 관계자분께 여쭈어보니, ABS든 PLA든 사용하는 특수 용액은 동일하구요, 처리하는 시간만 ABS는 1분 30초, PLA는 1분 40초로 다르다고 하더군요. 


기존의 ABS를 표면처리할 때 아세톤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아세톤은 발화 및 폭발 가능성도 있어 위험한데, 이 뽀샤시는 그런 단점을 없앴다고 하더군요. 물론 특수 용액은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하기는 해야한다더군요. 이 뽀샤시의 가격은 부가세 별도 160만원입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쓰리디코리아(3DKOREA)입니다. 



예전 전시회 때 프로토타입을 본 것 같은데, 이제 제품으로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세계최초 컬러3D프린터라고 홍보하시던데.. 그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꽤 인상적이더군요. 



이렇게 컬러 3D프린팅이 가능합니다. 구현가능한 색은 전체 CMYK, 즉 36만색이라고 하구요. 프린팅 헤드 및 노즐은 1개인데..



필라멘트를 공급하는 익스트루더가 5개입니다. 각 필라멘트를 적절히 조합하여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단, 원하는 색이 만들어질 때까지 필라멘트를 압출시키는 과정에서 버리는 필라멘트가 많은게 좀 아쉬웠습니다. 출력크기는 300 x 300 x 450mm입니다. 10대 주문만 일단 받고 있구요, 1대당 가격은 1,300만원이라고 하네요.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인스텍(InssTek)입니다. 역시나 부스 벽인줄 알았는데, 저게 3D프린터더군요. 금속 3D프린터구요, DMT(Laser-aided Direct Metal Tooling)이라는 3D프린팅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DMT 방식은 (주)인스텍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순수 국내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고출력 레이저빔을 이용하여 금속 분말을 녹여 붙이는 방식이며 프린팅 과정에서 금속분말을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저렴한 일반 산업용 금속분말을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라고 하네요. 


DMT 방식에 대해 좀 찾아보니, 원료가루가 Bed에 위치하는 PBF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빔이 나가는 헤드에 Powder Feeder가 있어 여기서 실시간으로 원료가루를 공급하더군요. DMT 방식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D프린터인 MX-450에서 실제 금속 3D프린팅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출력되는 모습이 멋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 인스텍에서 개발한 3D프린터로 출력된 Porous coated Cup입니다. 티타늄 출력이구요, DMT Porous Coating을 했다고 하네요. 역시 3D프린터의 미래는 금속 3D프린팅인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수면과건강(SLEEP&HEALTH CO., LTD)입니다. 이 업체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수면무호흡 치료기인 바이오가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바이오가드인데요. 이를 착용한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입을 다물면 자연스럽게 아래턱이 전방으로 유도되어 기도가 확장됨으로써 수면무호흡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바이오가드는, 일단 환자의 구강 구조를 석고로 본을 뜬 후 그 구조를 3D스캔 후 환자 개개인에 맞춰서 3D프린팅하여 제작한다고 하구요. FDA 승인을 받은 재질로 3D프린팅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네요. 



현재 병원에서 실재 처방되고 있는 의료기기구요, 대략 200만원 전후 정도 된다고 하네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실제 의료기기로 사용되고 있는 예를 보니 신기하군요. 




이제까지 3DPIA 2016 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 참관기를 보셨습니다. 이번 3DPIA 2016 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는 엑스포 단독으로만 놓고 봤을 때 서울에서 열린 다른 3D프린팅 관련 엑스포들보다 규모면에서는 좀 더 작은 듯 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엑스포를 본 시간도 좀 적게 들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다른 박람회에서 보지 못한 신제품들이나 신기한 제품들이 좀 많이 나와서 나름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번 3DPIA 2016에는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 및 3D프린팅 산업융합포럼 등 다양한 강좌 및 행사가 함께 개최되므로 저는 비록 시간이 허락치않아 못갔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9월 9일 금요일 '3D프린팅컨퍼런스 집중교육'이라는 흥미로운 강좌들이 있으니 서두르세요ㅎ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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