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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것 by 3D프린팅

오늘의 3D 프린팅 : 필라멘트 스풀 홀더의 개조

by MadeInNeverland 201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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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3D 프린터로 필라멘트 스풀 홀더 만들기]에서 포스팅한 바와 같이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필라멘트 스풀 홀더는 제가 디자인해서 3D 프린팅한 것인데, 베어링의 위치를 이상하게 고려해서(?!) 좀 이상한 결과물이 되어버렸지요ㅠ


그래서 이 스풀 홀더 자체에 베어링을 장착하는 추가적인 부품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카티아를 이용해서 위와 같은 부품을 만들었습니다. 뒤쪽의 길쭉한 막대 부분은 기존의 필라멘트 스풀 홀더의 봉 연결 부위에 끼워져서 위 부품을 단단하게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앞쪽의 구멍에는 직경 15mm, 두께 5mm의 볼베어링 2개가 끼워져 들어가서 봉과 연결될 것입니다.



기존 필라멘트 스풀 홀더와 이번에 디자인한 부품을 컴퓨터상에서 연결시켜본 모습입니다. 좀 툭 튀어나오긴 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 3D 프린팅을 시작했습니다.



사용한 3D 프린터는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이고 Colorfabb의 PLA/PHA shining silver 필라멘트로 출력했으며, 프린트 속도 60mm/s, 프린트 온도 핫엔드 210도에 프린트 베드 온도 70도로 출력했습니다. 적층높이 300마이크론으로 출력했으며, 출력에 걸린 시간은 약 30분입니다.



베어링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베어링을 하나 넣고, 또 하나 넣으면..



요렇게 딱 맞게 들어갑니다.



기존의 필라멘트 스풀 홀더에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봉과 연결되었었던 부위에 끼워 넣으면..



이런식으로 장착이 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좀더 튼튼하게 고정하고자 아크릴 본드로 접착해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여기에 봉과 필라멘트 스풀을 장착하면..



봉은 필라멘트 스풀 홀더와 이런 식으로 연결되게 되고..



필라멘트는 위와 같이 장착되게 됩니다.


기존의 필라멘트 스풀 홀더에는 필라멘트 스풀이 반드시 베어링 위에 올라가있어야 부드러운 회전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부품을 추가하면서 베어링과 연결된 봉 자체가 회전함에 따라 필라멘트 스풀의 좀더 안정적인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봉이 이번에 추가한 부품의 베어링에 고정되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필라멘트 스풀 홀더도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에 완전히 고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흔들리다보면 빠질 가능성이 낮지만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실험결과 강제로 빼지 않는 이상 빠지진 않더군요ㅎ


이제야 좀 맘에 듭니다. 사실 이전 버전으로는 필라멘트 스풀이 잘 돌지 않았거든요ㅠ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이를 거울삼아 다음에 디자인할 때 좀 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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