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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ker 3D프린터

얼티메이커3 3D프린터 교육받고 왔습니다.

by MadeInNeverland 2017.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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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설명절과 이사 준비가 겹쳐 정신없이 보냈답니다.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며칠 전에 있었던 얼티메이커3 3D프린터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에도 또한 운좋게도 얼티메이커의 최신 3D프린터인 얼티메이커3(Ultimaker 3)의 테스터로 선정되어 이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엘코퍼레이션(L.Corporation)의 R&D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엘코퍼레이션 R&D 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테크노파크 D동 602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간판도 뭔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3D프린터 회사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3D프린팅된 순록(?!)이 간판을 장식하고 있더군요. 


아, 엘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엘코퍼레이션, 또는 엘팩토리(L.Factory)라고도 불리우는 이 회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미래교역(주)와 3Developer라는 회사를 먼저 설명해야 하는데요. 



미래교역(주)는 각종 불소수지, 불소코팅재, 반도체 및 LCD제조 설비에 필요한 고기능성수지 반제품, 친환경 용제, 에너지 절약용 단열 코팅재 등을 취급하고 있는 수출입 전문 무역회사로, 2013년 세계적인 3D프린터 및 필라멘트를 국내에 소개 및 유통하고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3Developer라는 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이후 2016년부터 3Developer는 미래교역(주)의 자회사인 엘코퍼레이션(L.corporation)으로 통합되었으며 3D 프린터 유통 및 서비스, 프린팅 출력 서비스, 데이터 제작, 3D 프린터 교육 사업 등 3D 프린터 산업에 특화된 엘코퍼레이션-3Developer로 재탄생했다고 하네요. 



엘코퍼레이션 R&D 센터는 3D프린터에 대한 연구시설임과 동시에 AS 센터이기도 해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3D프린터들에서부터 수리 중인 3D프린터들까지, 엘코퍼레이션 R&D 센터 내에는 수많은 3D프린터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얼티메이커2, 얼티메이커2+, 그리고 최신 3D프린터인 얼티메이커3를 비롯해서..



Form 1+는 물론이고 Form 2도 많더군요. 



이렇게나 거대한 3D프린터인 iSLA 650도 있었구요. 



envisionTEC의 3D프린터들도 있었습니다. 



필라멘트 출력 테스트를 위해 색깔별로 출력한 샘플들도 있었구요. 




3D프린터 및 필라멘트의 출력 및 세팅 테스트를 위해 제작된 샘플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위해 구동 테스트 중인 얼티메이커3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얼티메이커3 로고가 정말 갖고 싶게 생겼군요ㅠ



얼티메이커3는 기본적으로 듀얼 익스트루더 방식으로 위와 같이 2가지 색상의 필라멘트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이 듀얼 익스트루더 방식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새로운 버전의 큐라(Cura)로서, 2017년 1월 30일 현재 큐라의 최신 버전은 2.3.1입니다. 이전 버전의 큐라에서 슬라이싱된 파일은 이 큐라 2.3.1 버전에서 구동이 가능하지만, 큐라 2.3.1 버전에서 슬라이싱된 파일은 이전 버전의 큐라에서는 구동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듀얼 익스트루더 방식으로 출력하기 위해서도 이 큐라 2.3.1 버전이 필요하구요. 


이번 교육의 큰 주제 중 하나도  바로 이 큐라 2.3.1 버전을 익히는 과정이었습니다. 꽤 복잡해졌더군요. 자세한 것은 나중에 실제로 얼티메이커 3를 사용하면서 차차 말씀드릴게요.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얼티메이커 3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수용성 재질의 서포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스용성 재질의 서포트를 사용하면 위와 같이 복잡하게 속이 빈 구조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3D프린팅 결과물 또한 수용성 재질의 서포트를 사용하여 얼티메이커 3로 출력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서포트가 닿는 부분이 생각보다 매끄러워서 놀랬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큐라에서 support interface distance를 0.35로 설정하고 서포트 모양을 concentric으로 세팅하라고 하시더군요. 이는 실제로 얼티메이커 3를 써보면서 조작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잊어버릴까봐 추가로 적어놓으면..


1. 큐라 2.3.1 버전에서는 raft 기능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raft를 설정하면 출력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2. 얼티메이커 3에서는 핫엔드 2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데, 이 핫엔드 부분을 프린팅 코어(Printing core)라고 한답니다. 이 프린팅 코어가 전환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출력하고자 하는 3D 프린팅 부분과 별개로 프라임 타워(Prime tower)라는 구조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즉, 이 프라임 타워를 출력하면서 핫엔드 부분의 찌꺼기를 제거한다는 것이지요. 이 프라임 타워는 3D프린팅을 깔끔하게 할 수 있게 하지만, 전체 3D프린팅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연장시키며 필라멘트를 낭비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이 프라임 타워 옵션을 해제하기도 한다네요. 



얼티메이커 3의 구조를 익히고 이를 구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버전의 큐라를 익히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꽤 긴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얼티메이커 3의 테스터로서 얼티메이커 3를 좀 더 잘 사용하기 위한 기초 지식은 쌓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이제 얼티메이커 3의 전원을 켜고 사용해볼 일만 남았군요! 아마도 다음 포스팅은 얼티메이커 3의 개봉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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