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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것 by 3D프린팅

3D프린터로 간단한 수정테이프 고정지지대 만들기

by MadeInNeverland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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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테이프, 소위 화이트라고 부르는 아이템들중 제가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PLUS WHIPER-MR 5(WH-605R) 수정테이프입니다. 



바로 요것인데요. 펜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바로 이 WHIPER 5 수정테이프를 잡고 사용할 때 펜에 걸리지 않아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었는데요. 



전체적인 모양이 둥그스름한 탓에, 좀 흔들리는 책상에서 필기를 하는 경우에는 책상 위의 이 WHIPER 5 수정테이프가 자기 혼자 계속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공부할 때 좀 신경쓰인다는 점입니다. 제가 좀 공부할 때 예민하긴 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3D프린터로 간단하게 수정테이프 고정지지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수정테이프의 모양을 따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위의 사진처럼 수정테이프의 중앙을 관통하는 축에 카메라를 놓고 사진을 찍고..



버니어 캘리퍼스로 수치를 잰 뒤..




이렇게 3D모델링을 했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3D프린터는 프린터봇 플러스(Printrbot Plus)이구요, 적층높이 100마이크론, bottom/top thickness 1.2mm, fill density 20%, 프린팅 속도 40mm/s, 핫엔드 온도 220도, 히팅베드는 사용하지 않았고, retraction speed 80mm/s, retraction distance 6mm로 설정하였습니다. 



출력을 시작했습니다. 출력에 사용한 필라멘트는 Colorfabb의 PLA/PHA shining silver입니다. 



출력이 끝났네요ㅎ 출력에 걸린 시간은 약 8분입니다. 



출력 결과물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수정테이프 한쪽면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맞아들어갈 수도 있도록 디자인한 대로 잘 나왔네요. 



안쪽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시 프린터봇 플러스가 수직 적층은 참 잘하는 것 같아요. 



고정지지대를 수정테이프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장착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걍 끼우면 되요ㅎ



아.. 수정테이프 위의 얕은 요철 때문에 고정지지대가 약간 휘었군요ㅠ




다른 부분은 나름 책상 위에서 안 흔들리게 생겼습니다.



고정지지대가 장착된 상태로 평평한 곳에 놓아본 모습입니다. 



바닥이 살짝 흔들려도 잘 지지가 되는군요. 수정테이프가 책상 위에서 흔들리는 일 때문에 신경쓰일 일은 없겠군요. 


이걸 만들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동생이 보고 뭐 그런 걸 다 만드냐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데.. 뭐.. 3D프린터를 일상생활에서 이렇게도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집에 있는 3D프린터 놀리면 뭐하겠어요, 이렇게 간단간단하게 사용하면서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는 거죠ㅎ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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