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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컨퍼런스 참관

2014 3D프린팅 KOREA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by MadeInNeverland 201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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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코엑스에서 2014 3D 프린팅 KOREA(3D prinding Korea 2014)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저도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르고만 있다가 토요일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절대로 길을 잘못 들어서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드디어 찾았.. 아니 박람회장 입구로 큰 현수막이 보이는군요. 찾기 쉬웠습니다.



이번 2014 3D 프린팅 코리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있는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규모가 80개사 100부스라고 되어있었습니다만, 다른 박람회와 섞어서 카운트한 것으로 보였으며 일단 제가 들어갔을 당시에는 거의 박람회가 끝날 시간이 다되어 철수한 부스들도 있어 아쉬웠습니다.


제가 보았던 부스를 중심으로 제가 본 순서대로 설명과 함께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2014 3D 프린팅 코리아에 나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접하지 못한 3D 프린팅 관련 업체분들께는 아쉽다는 말씀과 함께 다음 기회에는 꼭 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부터라도 이런 박람회는 주말을 껴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3D Protokor 2014/3D프린팅 유저 그룹]의 부스입니다.



여기서는 '3D 프린팅 유저그룹'이라는 3D 프린터 사용자 모임의 활동 안내와 함께 3D Protokor 2015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3D Protokor 2013과 2014를 다녀와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 저로서는 벌써 3D Protokor 2015가 개최준비할 때가 되었나 할 정도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Protokor 3D 프린팅 & 스캐닝 컨퍼런스 2013에 다녀왔습니다.
3D PROTOKOR 2014 관람기 제 1편!
3D PROTOKOR 2014 관람기 제 2편!



다음 부스는 이번 2014 3D 프린팅 코리아의 주최를 맡은 [3D프린팅산업협회]입니다.




여기 3D프린팅산업협회 부스에서는 특이하게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2X를 전시하였더라구요. 아마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에 실제 3D 프린터만한 것이 없어서 특별히 배치한 것 같았습니다.



3D프린팅산업협회가 인가를 받은 3D 프린팅 관련 자격증인 3D 프린팅 마스터, 3D 프린터 조립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교강사 자격증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3D 프린팅 관련 자격증이 과연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이 자격증을 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고 실제 의미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3D 프린팅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갑논을박이 많습니다.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고 돈낭비라는 주장도 있고.. 여러가지 의견이 많다는 것이지요. 일단 저는 많은 분들께 3D 프린팅 세계에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한번 직접 시험을 봐 볼 생각입니다. 벌써 1회 시험 일정이 잡혔더라구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일정을 확인하세요.


(사)3D프린팅산업협회 1회 3D프린팅 전문자격증 시험안내



그다음 부스는 [(주)테크온]입니다.



여기서는 Former's FARM에서 출시한 3D 프린터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모양새를 보아하니 Sprout 3D 프린터같았습니다. 관계자분께 여쭈어보니 이를 직접 국내유통을 하진 않으시지만 원한다면 Former's FARM을 연결해주실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3D 프린터 관련 사업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보았습니다. 많은 정보가 있진 않더군요ㅠ



다음은 [(주)아이에스티코리아]의 부스입니다. 주식회사 비엔에스와 함께 부스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는 Cosmos라는 3D 프린터를 홍보하고 있더군요. FDM 방식이며 0.2mm의 정밀도를 가지고 200×200×200mm의 크기의 출력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3D 프린터입니다. 상당히 투박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어필할 만합니다. 정밀도 200마이크론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Cosmos 3D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FDM으로서 보일 수 있는 퀄리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다음 관람한 부스는 [금오공과대학교 산업공학부 BK21 플러스사업]입니다.



여기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여러가지 작업의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한 아이의 얼굴이 찍혀서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부스 관계자분들이 다른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셔서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으나 Biomimicry라는 주제로 생물들의 모습을 3D 프린터를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 작업의 결과물 중 하나인 나비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나비 넥타이를 3D 프린팅한 것인데요, SLS 3D 프린터로 외주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 개가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판매는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다음은 [성운 Materials]의 부스입니다.




여기에서는 KAIST 아이디어 factory 학생들이 개발했다고 하는 보급형 delta 3D 프린터인 Neuron Delta 3D 프린터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델타형 구조를 가진 3D 프린터이고 특이하게 각 파트들이 자석으로 부착 또는 분리되어 손쉬운 부품의 탈부착이 가능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동아리 학생들이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가더군요.


아직 정식발매는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곧 발매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90만원이라고 합니다.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자석으로 각 부분을 탈부착한다는 아이디어도 상큼했습니다. 자세한 스펙이 나와있지 않아 아쉬웠으나 델타형 3D 프린터에 대해 궁금하셨고 가격도 저렴하여 하나쯤 가지고 싶으셨던 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 안내해드릴 부스는 [(주)포디컬쳐]입니다.



부스 관계자분께서 설명하시는 모습입니다. 관계자분의 오른손과 왼손에 닿아있는 기계들이 모두 3D 스캐너들입니다.



요것은 안쪽의 트레이가 돌아가면서 레이저로 스캔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격은 약 2000만원대라고 합니다.



요것은 X-scan이라는 3D 레이저 스캐너입니다. 레이저 슬릿광을 삼각 측량방식으로 해석한 고정밀 스캐닝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피사체의 특정 영역에 대한 길이, 둘레, 면적 등 3차원 스캔 영상을 통하여 2차원 또는 3차원의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업체에서는 3D 스캐너 뿐만 아니라 이와 동반되는 소프트웨어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스캔에서 분석, 측정, 역설계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500만원대라고 합니다.



다음 부스는 [군산대학교 Wisdom]입니다. 아마도 대학교 내 동아리인듯 했습니다.



눈길을 끌었던 것이 바로 요 무지막지한 3D 프린터입니다.



진짜 엄청나게 컸는데요, 부스 관계자분께 여쭈어보니 500×500×500mm까지 출력이 가능한 초대형 3D 프린터였습니다. 판매는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실제 출력중인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초대형 3D 프린터를 포함한 여러가지 3D 프린터로 출력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초대형 3D 프린터로 출력한 선박 모형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번에 50cm나 되는 물건을 뽑아낼 수 있다니.. 제품화된다면 사용될 곳이 많아보였습니다. 단적인 예로 부스에 전시된 선박처럼 선박의 목업 등을 출력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다음 부스는 [AJ 네트워스]입니다.



예전에도 여러 번 포스팅했었던, 종이를 모양대로 한장 한장 잘라서 접착하여 적층하는 LOM 방식의 3D 프린터인 Mcor iris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컬러와 흑백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표현되는 디테일도 수준급이지만 컬러로 직접 3D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전시되어있는 iris 3D 프린터의 경우 layer thickness는 0.1mm와 0.19mm이며 컬러로 출력할 경우에는 0.19mm로만 출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용되는 종이로 A4와 레터사이즈(9.39×6.89×5.9인치)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다음 관람한 부스는 [아나츠]입니다.



신개념 플랫폼 3D 프린터로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요. 위의 모습이 아나츠 엔진이라고 명명된 3D 프린터의 한 단위에 STA 모듈, 컬러로 되어있는 외장케이스를 포함한 완제품의 모습입니다. 조립된 완제품의 경우에는 199만원입니다. 키트 형태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STA나 LCD, 외장케이스를 뺀 순수한 아나츠 엔진 자체만으로 구성된 키트는 129만원이더군요.


특이하게 이 기본 키트에 모듈을 추가함으로써 3D 프린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더라구요.



요렇게 컬러 외장 케이스를 추가할 수도 있구요.



발을 추가하고 있군요. 아나츠 홈페이지(http://www.anatz.com)에서 안내하고 있는 해상도가 0.02mm, 즉 20마이크론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사실이면 진짜 어마어마한 퀄리티를 가진 3D 프린터를 저렴한 가격으로 심지어 내맘대로 커스터마이즈해서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직접 사용해봤으면 좋겠군요. 출력물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요게 기본 키트의 높이를 3배 확장시키는 Tall 모듈을 적용한 아나츠 엔진 톨이라는 제품입니다. 출력 크기가 100×100×360mm로 길어지며, 가격은 249만원입니다.



요거는 0.7mm로 쌓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듈을 추가함으로써 3D 프린터를 언제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생각은 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4개의 모듈(STA, LCD shell, Tall, Wide)이 공개되어있는데요, 더 많은 모듈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다음 부스는 [(주)일루미네이드]입니다.



이 부스는 제게 2번째 신선한 충격을 준 곳인데요, 일루미네이드(http://www.illuminaid.com)라는 우리나라 업체에서 만든 상용 DLP 프린터입니다.



이번 2014년 6월에 발표한 LITHO라는 DLP 3D 프린터인데요, 상당히 미려한 디자인에 출력 퀄리티도 DLP 방식 답게 엄청났습니다. '왜 이런 제품을 모르고 있었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래서 박람회를 다니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Near-UV(405mm) 파장대역의 다양한 광경화성 레진을 사용하며 VAT이 동그란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PDMS인데 조성을 다르게 했다고 하며 실리콘층에서 출력된 층이 분리되는 과정은 그냥 들어올림으로써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스펙상으로 XY resolution 100마이크론/75마이크론이며 옵션으로 50마이크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Z resolution은 25~100마이크론이라고 하구요. 출력 가능 크기는 102.4×76.8×200mm입니다. 사용되는 프로젝터는 광원을 수은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출력 후 경화기를 사용하여 후처리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요게 바로 경화기입니다. 확실이 제품을 만드는 곳에는 디자이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이뻐야 한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니까요.



안쪽에서는 출력된 결과물이 UV 램프로 둘러싸인채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진짜 출력 퀄리티만 단독으로 놓고 본다면 FDM 방식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이 LITHO 3D 프린터의 수평조절은 3점식 위치조절 나사와 수평조절 노브로 이루어지는데요, 브로슈어에 나와있는 내용만을 기반으로 추측하건데 아마도 수동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어마어마한 해상도와 출력 퀄리티가 상쇄시켜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런데 DLP 방식이 오토 레벨링이 있나요?;;). 이 LITHO 3D 프린터의 가격은 599만원입니다. 그냥 들은 거라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저 가격이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다음 부스는 [(주)제이엔씨솔루션]입니다.



여기서는 Zortrax를 유통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되어있던 Zortrax M200입니다. 출력크기는 200×200×185mm이며 적층 두께는 Advanced 25-50마이크론에서 Standard 90-400마이크론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Zortrax M200으로 출력한 결과물입니다. 부스 관계자분께서는 100마이크론으로 출력한, 후처리하지 않은 출력물이라고 하셨는데.. 직접 써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 흉상은 100마이크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층이 매끄러웠거든요;; 아무튼 꽤 정밀한 출력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Zortrax M200의 가격은 350만원이라고 합니다.



요건 SLA 방식의 3D 프린터라고 하셨는데요, 모양이 흡사 Form 1과 같아서 어디 회사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여쭈어봤더니 중국제품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 정보는 얻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음 부스는 [에일리언3D]입니다.



여기서는 해외 여러 3D 프린팅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반가웠던게 바로 요 The Buccaneer입니다. 킥스타터에서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펀딩을 했던 바로 그 제품이 이 업체를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유통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3D펜인 3Doodler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늦게가서 그런지 3Doodler를 직접 만져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ㅠ_ㅠ



하지만 3Doodler로 만든 제품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 나름 위안이 되었습니다.



3Doodler는 필라멘트를 녹여서 압출시켜주는 펜 형태의 3D 프린터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다양한 색깔의 필라멘트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림만 좀 잘 그렸다면 바로 구입했을텐데..ㅠ



다음 부스는 [3Developer]입니다.



드디어! Form 1+가 한국에 런칭된다고 합니다. Form 1 유저로서 혼자서 정보를 얻고 혼자 AS하고.. 힘든 나날들이었는데..드디어 3Developer에서 국내 유통을 한다고 하는군요.



가격은 부가세와 1년 워런티 포함 720만원입니다.



Form 1+로 뽑은 에펠탑입니다.



다른 업체의 부스에서도 말씀드렸지만.. SLA 방식이나 DLP 방식의 3D 프린터는 진짜 퀄리티가 쩝니다.




화이트 레진을 이용하여 치아모형을 출력한 모습입니다. 국내 Form 1 유저분들 중에서 실제 치과에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룰즈봇 타즈 4도 런칭이 됩니다. 가격은 390만원입니다.




Layer Thickness는 0.075mm, 즉 75마이크론에서 0.35mm까지 가능하며, 출력가능 크기는 298×275×250mm입니다. 위의 출력물은 닌자플렉스(Ninja Flex) 필라멘트로 출력한 것이라고 하네요.



얼티메이커2(Ultimaker 2)입니다. 가격은 1년 워런티 포함 449만원입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3D 프린터이지요.




실제 출력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아.. 갖고싶다ㅠ



얼티메이커2로 뽑은 다양한 출력물들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얼티메이커2로 출력한 지형도입니다. 얼티메이커2는 최대 출력크기 230×225×205mm, 적층 두께가 0.02mm, 즉 20마이크론에서 0.2mm, 200마이크론까지입니다.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기인만큼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지요.



3Developer는 ColorFabb이라는 네덜란드의 필라멘트 제조업체의 제품들을 공식 유통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CopperFill이라고 새로 출시된 필라멘트를 사용하여 출력한 모습입니다. 출력한 뒤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으면 위의 모습처럼 그냥 돌덩이(!?)같이 보이는데요.



이것을 사포나 철수세미 등으로 갈아주면 안에 있던 구리가 노출되게 되면서 구리 특유의 광택을 나타내게 됩니다. BronzeFill과 같은 원리이지요. 저도 CopperFill 구입해볼까 하다가 못했는데.. 실제로 보니 지름신이..(안돼안돼)



출력물의 아래쪽은 BronzeFill로 출력되어있더군요.



제가 가진 3D 프린터 중 하나인 Printrbot simple입니다.



요건 프린터봇 심플 메탈로 WoodFill 필라멘트를 이용해서 뽑은 LCD 박스라고 하는데요, WoodFill을 사용하여 출력을 해보려고 하다가 번번히 실패한 저로서는 출력 노하우를 배우고 싶더라구요. 좀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요건 얼티메이커2를 이용하여 제작한, 어떤 디자이너분의 졸업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계획부터 디자인, 출력, 후처리까지 3개월 반이 걸린 대작입니다. 실제 작동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금손(Golden hand)을 가지신 분들께 3D 프린터는 마법지팡이라니까요.



하하핫;; 민망하게도 제가 Form 1과 Printrbot simple, Printrbot simple metal을 이용하여 출력한 결과물들도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3Developer 관계자분께서 요청을 하셔서 몇 점 빌려드렸었는데.. 저렇게 제 블로그 대문이 인쇄된 상태로 함께 전시되어있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사실 육성으로 빵 터졌습니다ㅎ 그래도 제가 고생해서 출력된 작품들이 저렇게 전시되어있으니 뿌듯했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부스는 [(주)영일교육시스템]입니다. 메이커봇(MakerBot)의 정식 국내유통사이며, AS도 가능하다고 관계자분께서 강조하시더군요.



메이커봇 레플리케이터 2X(Replicator 2X)입니다. 2개의 노즐로서 2가지 색상으로 출력가능한 모델입니다. 제작크기는 246×152×155mm이며 레이어 해상도는 100마이크론입니다.



요게 이번에 새로 나온, 5세대 기술이 적용된 레플리케이터(Replicator)입니다. 5세대 기술이 적용되어 앱과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모바일 제어가 가능하고 Wi-Fi, USB 케이블, USB 스틱, Ethernet 연결을 지원하며, 스마트 압출기를 사용하고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고장진단이 가능한 버전입니다. 아아.. 가지고 싶다×2



요 제품은 레플리케이터 Z18(Replicator Z18)이라는 제품인데요, 5세대 기술이 적용되어있는 제품이며, 출력 가능 크기가 305×305×457mm에 레이어 해상도가 100마이크론입니다. 5세대 기술이 적용되어있는 신제품에 출력가능 크기가 소위 말해 깡패 수준(!?)입니다. 메이커봇 홈페이지에 6499달러로 공개가 되어있는데.. 국내가격은 훨씬 비싸겠지요?ㅠ 아아.. 가지고 싶다×3




레플리케이터로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3D 프린터 붐을 일으킨 기업, 메이커봇에서 만든 제품인만큼 출력 퀄리티도 어마무시합니다.



그다음 부스는 [(주)알엠에스]입니다.



여기서는 독일에서 제작된, 주얼리 작업에 특화된 DLP 3D 프린터, S30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길쭉하게 생겼는데요, 출력 퀄리티가..



깡패에요.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주얼리에 특화되어있는 만큼 출력 후 캐스팅으로 실제 제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치아모형으로 추정되는 출력물입니다. 층은 아예 보이지도 않아요;; 이 S30 시리즈의 경우 적층 두께가 25~100마이크론이며 광원은 2종류로 LED, PICO 1280×800 프로젝터를 사용한 S30 FFS가 있고 LED, HD 1920×1080 프로젝터를 사용한 S30L FFS가 있습니다.



Raft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뭐지 생각했었는데 빌드 플랫폼 자체에 구멍이 나있더라구요. 저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빌드 플랫폼이 내려가면서 실리콘 층과 붙을 때 어차피 그 사이의 대부분의 레진은 빠져 나와야 하는데 기포같은 것도 빠질 겸 저렇게 아예 구멍을 뚫어놓는 형태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출력된 결과물 중 토토로가 있어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와 저 토토로 귀보세요;; 저게 출력이 되네요. 아, 맞다 가격은 2700만원부터 시작이라고 하시더군요ㅠ 아무래도 산업용으로 특화되다보니 개인이 가지기에는 가격이 많이 엄청나게 높네요ㅠ



또한 이 업체에서는 netfabb professional도 함께 취급하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부가세 포함 49만 5천원으로, 교육같은 부분도 함께 포함되서 가격은 좀 높게 책정이 된 것 같더군요.



그다음 구경한 부스는 [IWEAVER INC.]입니다.



여기서는 Zim이라는 3D 프린터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모양은 나름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노즐이 2개인 듀얼 노즐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적층 높이는 50마이크론이라고 합니다.



실제 2가지 색으로 출력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나름 깔끔하게 출력됩니다.



가격은 1년 워런티와 운영 소프트웨어 포함하여 264만원(부가세 포함)입니다.



다음 부스는 [주식회사 주원]입니다.



끝날 시간이 가까워져서 이미 철수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ㅠ_ㅠ



이 업체는 EnvisionTEC의 High End 3SP 시리즈를 유통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기기는 Ultra 3SP 기기로서 DLP 방식과 SLA 방식의 장점을 업그레이드한 3SP(Scan, Spin and Selectively Photocure) 방식의 3D 프린터인데요, 레이저와 20000rpm으로 회전하는 직각의 거울, 그리고 일련의 광학 부품들을 통과하여 빛이 지나서 포커싱을 할 수 있게 하는 spinning drum을 통과하면서 광경화성 레진을 경화시키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약 8천만원이라고 하시더군요.





요 기기로 출력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결과물의 퀄리티는 정말 엄청납니다.



다음 부스는 [(주)쓰리디팩토리]입니다.



이 업체에서 취급하는 3D 프린터입니다.



실제 광경화로서 출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출력의 결과물입니다.



치아를 출력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광경화 방식의 3D 프린터는 치과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제가 본 마지막 부스인 [3D BOX]입니다.



이 부스에서는 이 업체가 제작한 3D BOX 300이라는 3D 프린터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된 3D 프린터로서 얼핏 보기에도 무지막지하게 큰데요, 출력 크기는 300×300×300mm로 커다랗습니다.



이 3D BOX 300로 출력한 결과물들입니다.




진짜 어마어마한 크기를 한번에 출력 가능합니다. 물론 제가 손으로 들고 있는 작품은 출력 도중에 필라멘트만 바꾸어서 출력한 것이라고 합니다.



출력 퀄리티 또한 깔끔합니다.



요 사진이 제가 신선한 충격을 또 한번 받은 장면인데요. 제가 충격받은 이유는.. 저 3D BOX 300의 가격이 375만원, 심지어 특판가는 299만원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저만한 크기의 3D 프린터로 비슷한 게 275×265×240mm의 출력크기를 가진 3Dsystem의 CubeX인데요, 요게 가격이 2499달러입니다. 이걸 한국에 개인적으로 들여온다고 해도 300만원은 훌쩍 넘을 것이고 업체를 통해 유통을 한다고 해도 훨씬 비싸질텐데, 300×300×300mm의 크기를 저정도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저렴한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스 관계자분과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만, 3D BOX CEO 분이 나이가 28살이신데, 더 많은 사람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격 정책을 요렇게 이끌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참 업체로서, 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광경화쪽, 즉 SLA, DLP 쪽으로도 개발을 해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한번 기대해봄직한 업체임은 틀림없습니다.





2014 3D프린팅 KOREA 박람회를 가기 위해 발을 재촉하다가 코엑스와 삼성역 사이에서 문득 하늘을 보니 무지개가 저를 반겨주고 있더군요. 참으로 이뻐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발에 땀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시간에 쫒겨 좀더 여유롭게 더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해 정말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보며 느낀 점은, 3D 프린팅 시장이 더 넓어지고 있고 기기의 발전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FDM 방식의 3D 프린터의 경우, 좀 더 많은 업체가 개발에 뛰어들고 해외 유수의 3D 프린터들을 국내 업체들이 정식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더 많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시장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다녔던 박람회와는 다르게 FDM 방식 이외의 SLA, DLP 방식의 3D 프린터들도 꽤 많이 출현하고 있으며 심지어 국내에서 개발되어 정식 출시된 제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개인용 3D 프린터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FDM 방식의 3D 프린터 시장에 SLA, DLP 방식의 3D 프린터도 점차 시장을 좀 더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이런 추세라면 가까운 미래에 FDM, SLA, DLP 방식이 아닌 SLS 방식의 개인용 3D 프린터도 박람회장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물론 아직도 넘어야할 산은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3D 프린터들이 많이 나오긴 했으나 아직도 개인이 사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의 3D 프린터들이 더 많습니다. 기술개발 등을 통해 전체적인 가격이 낮아지는 쪽으로 시장이 나아가야 3D 프린터의 가정 보급 시기가 더 빨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박람회의 아쉬운 점이라면, 3D 프린팅 업계의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스트라타시스나 3D Systems 등 굴직한 회사들이 3D 프린팅 업계에서 어느 정도 해주어야 할 부분이 있음에도 이번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쉽습니다. 대기업이 참여했다면 홍보면에서도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박람회 너무 3D 프린터 기기 자체에만 포커싱되어있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3D 프린터 기기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 산업, 필라멘트, 레진과 관계된 업체들을 볼 수 없었던 것, 그리고 3D 프린터를 이용한 제조업이나 산업, 3D 프린팅 대행업체, 개인 스캔 서비스 등 3D 프링팅 산업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더욱 더 한자리에 모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3D 프린팅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는만큼 이를 홍보하는 큰 축을 담당하는 3D 프린팅 관련 박람회도 함께 커나가 국민들로 하여금 3D 프린터가 무엇이고 3D 프린팅 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기대해나가는 날을 꿈꾸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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