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아이템은 모바일 3D 스캐너(Mobile 3D scanner)입니다.
3D 프린터로 3D 프린팅하려면 확장자가 STL같은 3D 모델 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모델링 프로그램을 다루기 어려운 경우, 3D 스캐너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3D 스캐너 중에서도 자그마치 "모바일" 3D 스캐너가 킥스타터에서 펀딩중입니다.저도 하나 질렀다는 것은 자랑. 통장 잔고가 걱정되는 건 안자랑.
이름하여 Structure Sensor입니다. 일단 아래 영상을 감상하시죠.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여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3D 스캐너라고 하네요.
모바일 기기에 위와 같이 연결해서 들고다니면서 공간이나 사물을 디지털 폼으로 캡쳐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멋진 조형물이 나오거나 평소에 3D 모델로 필요했었던 사물이 나오게 되면 이 structure sensor를 짠 하고 꺼내서 스캔하고 캡쳐한 뒤 캐드나 3D 프린팅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단 뜻이지요.
스캔 가능한 범위는 위의 그림에서 표시하고 있는 것처럼 센서로부터 40cm 떨어진 거리에서부터 3.5m 떨어진 거리까지입니다. 방 하나는 통채로 스캔 떠버릴 수 있겠네요.
아이언맨3에 나오는.. 사건현장을 통째로 스캔 떠버리는 것처럼요ㅎ
이 Structure Sensor는 아이패드의 apple lightning connector를 사용하며, 현재 개발중인 모델은 4세대 아이패르를 기반으로 한 모델입니다. 물론 새 아이패드가 나오면 새 아이패드에 맞는 브래킷(bracket)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Structure Sensor의 데이터를 아이폰 5나 아이폰 5S, 5C, 아이패드 미니 등의 iOS 기기로 전송 가능하다고 하네요. Structure Sensor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는 애플 기기 아무거나 하나 있으면 된다는 뜻이군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물론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래킷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안드로이드 기기는 너무 종류가 많아서라고 합니다. 다만 3D 캐드 모델을 제공하니 3D 프린팅해서 사용해달라고 합니다. 이건 좀 이해가 가면서도 웃기네요.ㅎ
현재 데모 앱이 개발중인데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1. 방 캡쳐하기 : 손쉽게 방을 3D 모델로 스캔하여 캡쳐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Fetch: A virtual pet to play fetch with in the physical world around you. 라고 써있는데.. 가상의 애완동물을 현실로 불러와서 함께 놀 수 있다는 그런 뜻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 해석해주실 분 어디 안계신가요?+_+
3. 공 물리 : 가상의 공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증강현실을 구연할 수 있습니다.
4. 사물 스캐너 : 사물을 3D 모델로 캡쳐하여 캐드 소프트웨어나 3D 프린팅을 하기 위한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3D 스캐너, Structure Sensor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이 센서를 받을 수 있는 최소 펀딩 금액은 330달러입니다. US 밖으로 배송하려면 35달러가 추가됩니다. 이 옵션을 선택한 경우 배송 예상 날짜는 2014년 3월입니다. 전 2014년 2월에 배송되는 걸로 질렀지요. 좀더 비싸요.
현재 이 Structure Sensor는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현재 2,808의 backers와 1,018%의 펀딩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펀딩 금액은 현재 백만달러가 넘어갔군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펀딩 종료까지 13일이 남았습니다.
3D 프린터를 지른 저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3D 프린팅을 위해 카티아를 공부하고 카티아 자격증을 땄지만(혹시 제가 딴 카티아 자격증이 궁금하시면.. ☞CATIA 자격증 왔습니다!을 클릭!) 아무래도 매일매일 3D 모델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직업으로,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3D 모델링을 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열심히 3D 모델링 작업을 함으로써 실력을 쌓아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모바일 3D 스캐너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모델, 내가 생각했던 형상을 바로바로 스캔해서 가공 후 3D 프린팅하여 현실로 가져온다면, 그리고 이 스캔한 모델에 3D 모델링을 추가하여 새로운 데이터를 창출해낸다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3D 프린터와 3D 스캐너의 조합. 요즘같이 발전하는 3D 세상에서 뭐든지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법 지팡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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