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뷰]2013년 블로그의 시작, 그리고 그 이유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오픈한 것은 2013년이 아닙니다. 2012년 1월 20일 처음 블로그를 열었지요. 그후 2013년 10월 13일 [메이드인네버랜드]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바꾸면서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즉, 2013년이 [메이드인네버랜드] 블로그가 시작된 해인 것이죠.

 

사람들마다 제각각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다를 것입니다. 자기 관심사를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고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또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자..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수없이 많듯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또한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2013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는.. 바로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2013년은 저에겐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폭풍처럼 밀려든 해였습니다.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제 목소리는 점차 사그러들고 움츠러들었습니다. 하늘같이 높은 윗분들의 호통에,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지닌 아랫분들의 당당한 발언에, 그리고 가슴을 쫙 펴고 앞으로 나아가는 동기들의 자신있는 외침에 제 목소리는 점차 사그러들고 움츠러들었습니다.

 

이대로는 제 목소리 뿐만 아니라 제 자신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아 이리저리 돌파구를 찾다가 서점에서 한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정작 제가 한동안 바라보며 눈길을 떼지 못했던 부분은 다름 아닌, 한 문장의 어구였습니다.

 

 

 

 

블로그는 힘 없는 사람에게도 발언권을 준다.

데이브 밀러 Dave Miller

 

 

단지 한 문장일 뿐인 이 말이 저를 블로그의 세계로 끌어드렸습니다, 아니 블로그의 세계로 저를 빠뜨렸습니다. 저같이 힘없는 사람도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니.. 저에게는 둘도 없는 돌파구였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제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또한 제 발언에 대해 귀중한 답변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가 내 생각을 들어준다는 것.

그리고 움츠러들지 않고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은 일들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고 2013년을 버틸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벌써 2013년이 다 지나갑니다.

 

2014년은 저에게 어떻게 다가올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 블로그는 항상 그 자리에 계속 있을 것이며 저는 제 블로그에서 제 목소리를 한껏 내고 있을 것입니다. 힘 없는 목소리가 아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외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저는 제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을 것이며, 여러분들의 당당한 외침을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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