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의 공대생 만화(야공만)를 읽고 빵 터지다.

예전부터 페이스북에서 종종 '야밤의 공대생 만화', 이른바 '야공만'이라는 만화를 즐겨봤었습니다. 내용도 정말 재미있었고 그림에서 나오는 짤들도 추억을 불러 일으킬 만한 것들이라서 말이죠. 무엇보다 뭔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동질감도 들어서 더욱 정겨웠었습니다. 


그러던 야공만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싸진 않았지만(16,000원) 덕분에 이제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빚(?)도 있고 예전부터 소장해오고 싶었던 에피소드(ex. 빌게이츠)들도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 인증샷입니다. 교보문고 간 김에 바로드림 서비스+포인트로 약간 더 싸게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교보문고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야공만'으로 검색하면 안나오더군요;;;;



'야밤의 공대생 만화'라는 타이틀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와.. 이거보고 좀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야공만 안에서 작가 캐릭터는 위 사진에서 작가분 왼쪽 어깨에 있는 캐릭터인데(반대쪽 어깨는 푸앵카레), 실제 작가분은 완전 다르게 생기셨더군요;; 심지어 훈훈.. 공대생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작가분의 이미지를 맘대로 생각했었던 제 자신을 반성했다는..


참고로 작가분 캐릭터는 처음 그렸던 쇼클리 캐릭터를 그냥 계속 자신의 캐릭터로 사용하시는 거라고 하네요. 아마도 공대생 특유의 귀차니즘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



책 내용은 진짜 재밌습니다. 심지어 제가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다 읽어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위 내용처럼 수학을 모르는 사람들도 과학자될 수 있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구요. 참고로 수학을 하나도 몰랐다는 위 그림의 과학자는 무려 그('The' 강조) 패러데이입니다. 



진짜 이거 보면서 육성으로 낄낄거렸어요. F**K YOU, I'M GENIUS라니ㅋㅋ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빌게이츠 짤입니다ㅋㅋㅋ



각 에피소드 뒤에 과학자분들과의 가상 인터뷰가 카톡 형식으로 그려져있는데, 이것도 진짜 재밌습니다.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인달까요ㅎ



이걸 보면서 저도 공감했다는.. 이공대쪽 지식에 대해 물어봐서 신나게 전문용어 써가면서 답변해주면 정작 물어보신 분은 관심없단 표정으로 기계적 끄덕임만 보이신다는.. 왜 우리 Boson 기를 죽이고 그래요ㅠ



각 그림 옆부분에는 페이스북 연재 당시 달렸던 재미있는 댓글들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그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글씨 색을 옅게 한 건 이해가 가지만 약간 잘 안보이긴 하더군요. 그리고 오타 하나 발견했습니다. 원래 단어는 푸아송이에요ㅎ



이 '야밤의 공대생 만화'에는 이공계쪽 내용으로 가득 차있지만 그쪽 지식이 없어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이름만 들어왔던 과학자 위인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만화로 풀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 책을 펼친지 2시간만에 그 자리에서 모두 읽어버렸습니다. 


저자 후기에도 쓰여있듯이 이 책은 과학 교육만화가 아니고 큰 주제만 과학인, 그냥 엄청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물론 제가 이쪽에 발을 담그고 있어서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을 잘 모르시는 분이나 과학에 그저 관심만 좀 있으셨던 분들이 보셔도 충분히 재미있을 내용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실험이 잘 안 풀릴 때 이 '야밤의 공대생 만화'를 보면서 저는 좀 낄낄거릴 예정입니다ㅎ


지금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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