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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원하는 것

아이폰 6S 플러스를 산 특별한 이유?

by MadeInNeverland 201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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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아이폰 6S 및 아이폰 6S+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갤럭시노트2가 이제 어플을 돌리는데 있어서 너무 힘들어하여 기기교체를 노리고 있던 차에 이번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에 영입한 아이폰 6S plus 로즈골드 64기가 버전입니다. 집 앞의 대리점에서 1차로 신청해서 10월 23일 오픈되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새 제품의 비닐을 뜯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캬.. 언제나 새 제품을 보는 건 기분이 참 좋지만.. 아이폰 6S 플러스, 특히 로즈골드는 참 이쁘네요. 남자는 핑크입니다.



안쪽에는 아이폰 충전기와 이어팟(EarPods)이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일단 충전기는 아이패드 충전기를 사용하면서 버티다가 필요하면 새 충전기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아이폰 6S 플러스를 처음으로 켜니 이렇게 인삿말도 나오네요.



로즈골드의 안타까운 점은 색이 카메라로 잘 표현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이쁩니다. 핑크가 핫핑크가 아니고 은은한 핑크로 남자들이 들고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애플의 사과로고는 디자인적으로 신의 한수이지요. 로고가 이렇게 이쁘다니!!!



iPhone S라고만 적혀있습니다. 심플하고 좋네요.


혹시 이번 아이폰을 구매하실 분들 중에서 로즈골드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꼭! 실제로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지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아이폰 6S 플러스를 산 특별한 이유가 뭐냐구요?


바로 structure sensor 때문입니다.



Structure sensor는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3D 스캐너인데요, 아이패드용으로 나왔다가 요즘에는 아이폰으로도 사용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structure sensor를 아직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는 없지요.


제 아이패드 에어가 있을 때는 아이패드를 에어를 이용해서 3D 스캔도 하고 작업도 했었는데.. 아이패드 에어가 작살나면서(..) 어차피 스마트폰을 바꾸기로 계획하고 있었던 터라 이번에는 structure sensor도 같이 이용할 겸 아이폰으로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structure sensor가 아이폰 6S 플러스 구입 이유의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부분을 결정했다는 것은 틀림없지요.


사실 아이폰 6S 플러스를 사기 전부터 아이폰에 structure sensor를 장착가능한 케이스를 3D 프린팅해서 테스트해보고 했거든요.


structure sensor의 제조사인 Occipital, Inc.에서는 이 structure sensor의 아이폰 케이스에 대한 디자인 컨테스트를 열었었는데요, 수상작들은 물론 기본적으로 제공한 아이폰 케이스의 STL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http://structure.io/iphone6-case-contest#post-content



다운로드받은 STL 파일을 큐라로 불러온 모습입니다. 적층높이 100마이크론, 출력온도 200도, 베드 온도 50도, 출력속도 30mm/s, 사용한 필라멘트는 colorfabb의 PLA/PHA Ultramarine 필라멘트이며, 총 출력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열심히 출력하고 있는 제 3D 프린터, 프린터봇 플러스.. 언능 최적의 세팅값을 찾아줘야하는데 말이죠ㅠ



출력이 완료되었습니다.



실제 케이스로 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출력된 케이스에 나사구멍이 나있어서 정확한 위치에 나사를 이용하여 structure sensor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새 아이폰을 바로 끼우면 흠집이 날 것 같아서.. 일단 예전에 Form 1+로 출력해본 아이폰 6 플러스 모형을 장착시켜보았습니다. 딱 맞아떨어집니다.



이렇게 나사구멍에 나사를 끼운뒤 structure sensor를 장착하면..



이런 식으로 장착됩니다.



아이패드에 장착된 모습보다는 훨씬 컴팩트한 모습입니다.


일단은 아이폰 모형을 끼워봤지만, 11월 중순쯤에 제가 주문한 아이폰 6S 플러스용 범퍼가 오면 제 나름대로 디자인해서 최종적으로 완성시킬 예정입니다.


제가 주문한 K11 범퍼(K11 bumper)입니다. 킥스타터에서 펀딩한 제품으로 11월 중순 배송 예정입니다. 문제는.. 범퍼가 아이폰을 감싸면서 structure sensor가 장착되는 위치가 변경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물론 다행스럽게도 10월 27일, 아이폰용 Calibrator 앱이 새롭게 출시되어서 삽질하는 횟수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아이폰 6S 플러스에 설치한 structure sensor용 앱들입니다. 아이폰용으로 나온 앱은 Structure, Viewer, Scanner, Calibrator 이렇게 4가지 종류더라구요. 나머지 아이패드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Fetch 앱은 현재 아이폰용으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서 빨리 범퍼가 와서 structure sensor를 제 아이폰 6S 플러스에 장착하기 위한 케이스 또는 악세사리의 디자인이 완성되어 장착해서 3D 스캔하면서 돌아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한 아이디어들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아이폰에 장착해서 다니다보니 휴대성이 높아져서 좀 더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을까, 그리고 좀 더 바깥의 물체들을 3D 스캔할 기회가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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