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3D 프린팅(부제:Form1+는 살아있다)

제 친구들이 중국으로 떠나게 되서 선물을 하고자 이전의 포스팅 [빅히어로 베이맥스 만들기]에서 만들었었던 베이맥스를 한번 더 출력했습니다(베이맥스가 은근히 인기가 많아요). 이와 더불어 제 집 한켠에 조용히 숨만 쉬고 있던 Form 1+ 3D 프린터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시험출력을 시행했습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크기의 1/2 크기로 2개를 한꺼번에 출력했습니다. 사용한 3D 프린터는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이며, TOP3D의 PLA-Super White 필라멘트를 사용하였습니다. 적층 높이는 100마이크론이며, 총 출력시간은 약 11시간입니다.



짠! 출력이 완료되었습니다. 거꾸로 처박힌 것처럼 출력되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brim을 제거한 뒤 몸통과 하체를 아크릴 순간접착제로 연결한 모습입니다.



연결 부위의 홈을 메꾸기 위해 타미야 퍼티를 이용하여 처덕처덕 발라서 굳힌 뒤 사포질로 신나게 밀어주고 Mr.Surfacer 500을 뿌려주면..



이와 같이 귀여운 베이맥스가 완성됩니다. 친구들이 출국하기 전에 급하게 만드느라 마감이 별로여서 아쉽지만.. 미술하는 친구들이니 알아서 갈아내고 도색하겠지요ㅋ



이와 동시에 우리 Form 1+의 생사를 확인해봅니다. 오오, 아직 살아있군요. 워낙 레진 다루는 것이 번거로워 FDM 방식의 3D 프린터인 프린터봇 메탈 플러스만 사용하다보니 우리 폼폼이(Form 1+의 애칭)이가 슬퍼하는 것 같아 시험삼아 출력을 시작했습니다.



출력 초반의 모습입니다. 출력에 사용한 3D 모델은 Form 1+의 제조회사인 Formlabs의 마스코트인 나비모형으로, Clear resin 버전 2를 사용하였고 적층 높이 100마이크론으로 약 1시간 40분 정도 출력했습니다.



출력 중간의 모습입니다. 사용전 레진을 필터링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레진이 레진 탱크에 담아놓은지 1달 가량 지난 것이었기 때문에 출력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사진을 찍으려고 봤더니.. 자신을 무시하냐는 듯한 정밀도로 폼폼이는 출력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출력 완료!



출력 직후 빌드 플랫폼에 매달려있는 모습입니다. Formlabs에서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로 서포트 생성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일단 모양은 참 이쁘더군요.



이소프로필 알콜으로 씻어내기 2분 및 담그기 10분으로 세척한 뒤 제가 만든 UV 경화기에 30분 정도 노출시킨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여기서 서포트를 제거한 뒤 서포트가 부착되었었던 부분을 사포질로 살짝 다듬어주면..



짠! 완성입니다.



사포질 등의 후가공을 하지 않은 부분의 근접샷입니다.100마이크론으로 출력해서 결이 보이기는 하지만 정말 깔끔하게 출력되었습니다.



심지어 곡선 부분도 깔끔합니다. 역시 SLA 방식의 3D 프린터인 Form 1+(폼폼이)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물론 출력 성공을 했을 때 말이죠ㅠ



다른 각도에서의 샷입니다. Formlabs에서 여러가지 레진을 판매하고 있고 사실 다른 색의 레진을 써보질 않아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으나.. clear resin의 출력 후의 모습이 참 마음에 듭니다. 좀 더 투명하면 좋겠지만.. 노랗게 변색되지 않는게 어딥니까, 그 다음 버전을 기대해야지요.



바닥에 내려놓으면 이런 모습이구요,



Formlabs의 로고에서 볼 수 있는 나비의 모양대로 놓아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위와 같은 Formlabs 로고에도 나비모양이 보이시죠? 이 나비 3D 모델이 Formlabs의 대표적인 마스코트격이기 때문에 Formlabs의 소프트웨어인 Preform을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열면 자동으로 저 나비 3D 모델이 입력이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실용적입니다. 페이퍼 클립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내일부터 에이포 묶음 들고 다닐때 클립으로 끼워서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나름 이뻐요ㅎ


이로서 친구들한테 선물도 주고 폼폼이의 생사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슬슬 Form 1+를 이용한 프로젝트도 시작해야되는데..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걱정입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지만 말입니다ㅠ


좀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ㅎ


이제까지 메이드인네버랜드였습니다~!



[2015년 3월 24일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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